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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오커스 뒤통수’ 수습하는 美… 바이든, 마크롱과 통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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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1년 6월 14일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 대화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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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호주 3자간 안보동맹 ‘오커스’(AUKUS) 출범으로 프랑스가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태 수습을 위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뉴스채널 BFM TV에 출연해 이와 같이 밝혔다. 아탈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호주가 프랑스와 잠수함 계약을 파기한 것에 대한 해명을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화 교환은 며칠 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호주는 미국, 영국과 새로운 안보동맹 ‘오커스’를 출범하며 미국으로부터 핵 잠수함 기술을 공유받기로 했다. 동시에 프랑스와 2016년 체결한 560억 유로(약 77조원) 규모의 디젤 잠수함 구매 계약은 사실상 파기됐다.

프랑스는 이에 반발해 지난 17일 오랜 우방국인 미국과 호주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강수를 뒀다. AFP 통신은 프랑스가 핵심 동맹국이자 우방인 양국 대사를 이런 식으로 소환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프랑스의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부장관과 로랑스 파를리 국방부장관은 성명을 통해 “동맹이자 파트너인 프랑스를 배제하려는 미국의 선택은 일관성이 결여된 것으로 유감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프랑스는 주권의 자유를 보존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우 담대한 행동 의지를 피력한다”고 밝혔다.

[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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