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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심수봉 TV쇼에 쏠린 이목…시청률 11.8% 동시간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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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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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에 추석 연휴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전국 시청률은 11.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도권 시청률은 12.4%로 집계됐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은 코로나19 상황 속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위로,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공연 프로그램이다. 심수봉의 26년 만의 단독 TV쇼로 기대를 모았다. 심수봉은 지난달 29일 1000여명의 온라인 관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공연을 진행했으며 방송에는 공연의 실황이 담겼다.

이번 공연에서 심수봉은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선보인 데뷔곡 ‘그때 그 사람’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리프트 장치를 활용해 ‘사랑밖엔 난 몰라’ 무대를 색다르게 꾸몄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면서는 스크린에 과거 활동 모습을 띄워 듀엣 무대를 펼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심수봉은 숨겨왔던 댄스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열정적인 드럼 퍼포먼스를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후배 가수들과의 협업 무대도 펼쳤다. 잔나비 최정훈과 ‘여자이니까’를, 양동근과 ‘유’(YOU)와 ‘후회’를 불렀으며 포르테 디 콰트로와 ‘나의 신부여’를, 씨엔블루 정용화와 ‘비나리’를 들려줬다.

심수봉은 우리 민족의 시작과 고난을 주제로 한 ‘무궁화’, 어머니를 향한 사모곡 ‘조국이여’, 그리고 ‘아리랑’으로 이어진 메들리 무대를 펼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백만송이 장미’로 장식했다.

심수봉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다니 꿈인가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위기에도 굴라지 않는 것이 제 음악쇼의 콘셉트다. 무섭고 암담한 코로나 시대에 노래와 음악으로 던지는 응원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라며 “푹 쉬시면서 제 음악으로 위로받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심수봉은 “저는 제 노래가 감히 이 어려운 때에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선물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오늘 열심히 달렸고 제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큰 힘을 얻으셨기를 바란다. 꼭 힘내시라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KBS는 오는 21일 밤 10시 10분에 이번 공연 뒷이야기를 담은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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