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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리그2 STAR] '제2의 세징야' 꿈꾸는 안산 까뇨뚜, "한국어도 배운다, 성공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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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안산의 외국인 공격수 까뇨뚜가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안산은 19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산은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부천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충남아산은 3연패에 빠지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주인공은 까뇨뚜였다. 까뇨뚜는 전반 2분 만에 깜짝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꽂아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화려한 기술과 강력한 킥력으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까뇨뚜는 후반 40분 고태규와 교체되기 전가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안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최고수훈선수로 자리한 까뇨뚜는 "우리 팀에게 상당히 중요한 승리였다.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뜻깊은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우여곡절도 있었다. 까뇨뚜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서 결장했다. 올 시즌 출전 기록은 6경기에 불과하고 오늘 득점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런 상황에 대해 까뇨뚜는 "프리시즌부터 이번 시즌을 잘 뛰기 위해 노력했다. 부상 시기가 힘든 시기였는 건 확실하다. 그러나 새로운 걸 배울 수 있는 시기였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어떤 걸 새롭게 배웠냐고 자세히 묻자, 까뇨뚜는 '한국어'를 이야기했다. 그는 "부상 시기에 우울함도 많았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한국어도 배우고 옆에서 많이 도와준 와이프의 소중함, 동료애도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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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인 까뇨뚜가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이유는 한국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 때문이었다. 같은 브라질 출신인 세징야의 모습이 까뇨뚜에게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 세징야는 지난 2016년 대구FC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대구의 K리그1 승격, FA컵 우승 등을 이끈 '리빙 레전드'다. 까뇨뚜도 이런 세징야와 닮은 점이 많은 선수다. 킥력이 좋고, 브라질 선수 특유의 기술적인 면까지 가지고 있다.

까뇨뚜는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와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더 오랜 시간을 뛰고 싶다 .한국 동료들과 훈련이나 생활에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배우고 있다"고 말한 뒤 "세징야는 한국에서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다. 경험도 많고 여기서 성공한 축구선수다. 나도 그 정도 레벨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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