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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OTC 시장 시총 22조…올해 신규 진입 20개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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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인 K-OTC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K-OTC시장은 장외기업들이 제도권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K-OTC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2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7조원보다 30%(5조1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일 평균 거래대금도 60억원으로 2020년(51억5000만원)과 2019년(40억3000만 원)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되는 전체 기업 수는 140개로, 신규 진입 기업도 늘고 있다. 올해에는 11개 기업이 신규 진입을 하면서 지난해 12개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올해에는 2015년 이후 6년 만에 신규 진입 기업이 20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K-OTC 시장은 2014년 8월 설립된 이후 그해에 71개, 2015년에는 30개가 진입했다. 그러나 2016년 16개에 이어 2017년에는 6개에 그쳤고, 2018년과 19년에도 각각 18개와 16개로 20개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재까지 17개 기업이 K-OTC 시장을 거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했다. 2014년 삼성SDS, 2015년 미래에셋생명과 제주항공, 2018년 카페24, 2020년 서울바이오시스 등이 대표적이다.

K-OTC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은 무엇보다 중소벤처기업들로서는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고, 투자자로서는 유망한 기업에 대해 상장 전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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