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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대선주자家 처음'‥윤석열 "국민 앞 숨지 않겠다"→거짓말 탐지기에 깜짝 놀란 사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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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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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윤석열 대선후보가 시원하게 집을 공개하며 동네 형님 매력을 발산한 가운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소신과 신념을 전해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대선주자 특집 첫번째로 윤석열 후보를 파헤쳤다.

이날 대선주자 특집 첫번째로 윤석열 후보가 그려진 가운데 그의 집에 초대된 멤버들이 긴장했다. 특히 과거 직장이 검찰 총장님 출신이란 말에 더욱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문 앞에 도착, 윤석열 후보가 자연스럽게 문을 열어주며 멤버들을 반겼다.

집공개는 방송최초라고 하자 모두 "대선주자 집은 처음"이라며 신기해했다. 이 때 '도둑이 들었다'라는 초인종 비상벨이 울렸고 모두 집 들어오자마자 당황했다. 윤석열은 "여기 살면서 저런 소리 듣는건 처음"이라며 깜짝, 멤버들은 "우리 넷 중 도둑이 누구냐. 경찰 불러야 되지 않냐"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윤석열은 "맛있는 걸 해드리려고 오라고 했다. 김치찌개 같은거 해주려한다"고 하자 이승기는 "이미지 메이킹 아니냐"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윤석열은 "그럼 한번 드셔보셔라. 어린시절 어머니 옆에서 요리를 배웠다"며 요리를 시작, "정치를 하다보니 요즘은 요리할 시간이 없다"고 했으나 수준급 요리실력을 보였다. 멤버들도 "여기 확실히 윤식당"이라며 인정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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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석열의 친근한 말투에 모두 "동네 형님처럼 말씀하신다"고 하자 그는 "그럼 그냥 형이라고 호칭을 불러라, 난 지금 백수, 무직이다"면서 "석열이 형님이라고 해라, 총장 그만둔지 오래됐다, 동생이 오늘 넷 생겼다"며 호쾌하게 받아쳤다.

집안을 둘러보기로 했다. 유기묘에 유기견까지 총 7마리를 키우는 그는 유기견협회 회원이라고 했다. 강아지 자랑에 심취하자 이승기는 "언론에서 보면 무서운 스타일인 줄 알았다"고 깜짝, 윤석열은 "편하게 안으로 들어와라"며 멤버들을 편하게 대했다. 수빈은 "배우 주현 선생님 느낌"이라고 하자 윤석열은 비주얼에 말투까지 완벽하게 장착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초임시절 첫 명패를 발견했다. 이어 옛 대학시절 앨범을 공개, 청년시절인 대학 4년학때 모습에 모두 "45세인 줄, 막 동안은 아니셨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화도 중 윤석열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다시 요리에 집중했다. 모두 "오늘 대선주자 특집 맞나, 윤석열의 '쿠킹클래스' 느낌, 거의 윤식당이다"면서 "음식에 대한 진심이 있다, 형수님에게 자주 해주시냐"고 질문, 그는 "이렇게 해야 안 쫓겨나고 살지 않겠냐"고 말해 또 한 번 폭소하게 했다.

윤석열은 "아버지가 검사그만두면, 변호사 말고 식당하라고 하셨다"면서 대선 끝나고 후련하게 먹고 싶은 것에 대해선 "민트초코칩 아이스크림 먹고싶을 것 같다"고 말하며 또 한번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본론으로 들어갔다. 대선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도전을 위해 총장직을 퇴임한 것인지 묻자 그는 "퇴직부터 했다, 사퇴 이유는 2년 임기 지키는게 굴욕이었다"면서 "출마결심은 함부로 하기 어려워, 정치를 한 번도 해본 사람이 아니기에 퇴임후 장고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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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석열은 "우리 세대는 10년 정도 직장생활하면 내집 마련이 가능한데 요즘은 집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결혼도 안하려하니 아이들도 못 낳는 거 아니냐"면서 "젊은 사람이 희망이 없으면 그 사회는 죽은 것 그런 문제에 변화를 좀 줘야한다"며 신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떤 새로운 일을 할 때 내가 겁이 없는 경향이 있다, 부족한게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 생각한 방향대로 쭉 밀고 나가면 된다는 확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집사부 청문회를 시작했다. 윤석열은 "청문회 받는게 내 전공, 1인 청문회 내가 가장 많이 받아봤다"면서 "소신대로 말할 것, 정답은 없다"며 스웩을 보였고, 분위기를 몰아 랩으로 하는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난 거짓말 안 한다"며 강한 포부를 보였다.

첫번째 키워드는 '쌈닭' 연대기 전격 공개였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청문회 발언에 대해 그는 "사람은 인사권자에 충성하면 안 된다는 것, 존경하면 되는 것, 신입 검사에게 매번 하던 충고"라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들과 싸웠다는 연대기에 대해 그는 "대통령에게 도전한게 아니고 그럴 이유 없어. 맡게된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한 것, 대통령도 일개 검사와 싸울 시간도 없다"면서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게 훨씬 든든하다, 모든 국민이 똑같이 져캬야하는 법"이라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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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권력자의 위법을 제대로 처리 안 하면 국민들한테 법을 지키라 할 수 없고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
권력자를 향한 수사를 얼마나 원칙대로 하느냐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충동 족발에 이재명 지사 후보는 무슨 사연인지 물었다. 윤석열은 "사법시험 28회차, 내가 합격했으면 이재명 지사와 고시 동기가 됐을 것. 나는 33회에 합격했다"면서 "사법시험 20분 남기고 족발 먹으러 갔는데, 마지막 시험이 소수점 모자른 점수,내가 미쳤지, 족발만 참았어도 이재명 지사와 동기"며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5년을 더 공부했다, 9수까지 했다, 이후 한 잔 적셨다"면서 "지치고 좌절하는 스타일이면 9수를 못 한다"며 역시나 낙천적인 면모를 보였다.

계속해서 '사법고시보다 친구'라는 키워드에 대해선 "친한 친구가 사법시험 전, 함에 들어간다고 해, 친구가 내년에 붙으면 되지 않냐고 했고 친구 함 가지러 갔다"면서 "나중에 고속버스 안에서 공부했던 것이 시험에 나왔다, 사진 찍 듯 암기한 걸 써서 합격했다"며 우정도 지키고 시험도 합격한 8전9기 스토리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치 경험부족이란 우려 어떻게 극복할지 묻자 윤석열은 "난 우는 한이 있어도 굽히고 30바퀴 도는 사람, 어려운 일이 생겨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면서 "내 일에 대해 정말 긴장하며 치열하게 살아와, 어떤 새로운 일에도 성공시키는데 자신있다"면서 극복하는 원천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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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심쿵 청문회'를 열었다. '이낙연 이재명, 두 지사에게 빼앗고 싶은 것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있다 , 이낙연의 꼼꼼한, 이재명의 깡을 뺏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윤석열에게 추미애란?' 스트레스 받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받을 일이 뭐있었겠나"고 답하면서도 거짓말 탐지기를 대동하자 거짓이 나와 폭소하게 했다. 이어 '여기 모두 날 안 뽑아도 괜찮다'는 질문엔 "아니다, 달걀말이도 해줬는데"라며솔직한 입담으로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다'라는 질문엔 "그렇다"며 자신있게 대답한 그는 "확신이 있으니 시작을 했다"며 나랏일 잘할 거란 믿음이 있다며 이에 대한 강한 확신과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번외로 '대통령이 되면 절대 안할 것'을 묻자 윤석열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면서 "밥이란 소통의 기본, 점심과 저녁 두 끼씩 먹더라도 여러사람과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들 앞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분위기를 몰아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뉴스'가 어떻게 될지 묻자 그는 "코로나 종식후 대학가 호프집에서 학생들에게 골든벨 울리고 싶다"면서 "우리나라 기성세대로 청년들에게 미안하다 말하고 싶다. 나라에 희망을 갖지 못하게 해 미안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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