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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국서 베이비샤워 도중 총격...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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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18일(현지시간) 베이비샤워 도중 사소한 말다툼 끝에 총기사고가 터지는 등 총기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8월 26일 텍사스주 엘패소의 한 총기 상에서 상점 주인이 진열장에 전시된 권총을 꺼내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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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18일(이하 현지시간) 밤 베이비샤워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로워버렐 경찰국장 존 마헤프카는 언론 브리핑에서 총격 사건이 베이비샤워 선물을 둘러싼 논쟁 끝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베이비샤워는 대개 출산을 앞 둔 산모에게 친척과 지인들이 선물 보따리를 안겨 주는 것을 말한다. 태어날 아기가 쓸 용품들로 말 그대로 샤워를 하게 해준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출산 뒤에 베이비샤워를 하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 사건이 벌어진 베이비샤워 장소는 소방서였다. 로워버렐의 티니로크의용소방대에 오후 6시 경찰이 출동했다.

마헤프카 경찰국장은 "대량 살상 총격범에 의한 사건이 아닌 가족 베이비샤워 행사 중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초동 수사 결과에 따르면 사건은 의용소방대 건물에서 베이비샤워를 하던 가족과 지인들 간에 선물을 놓고 다툼이 벌어지면서 빚어졌다.

말 싸움이 몸 싸움으로 격화됐고, 마침내 "용의자가 9mm 반자동 권총을 꺼내면서" 총격사건으로 비화했다. 용의자는 친척과 지인들 약 25명이 모인 자리에 총을 3발 쐈다.

이 총격으로 23살짜리 남성, 19살짜리 여성, 그리고 16살짜리 소년이 부상 당했다. 이들은 모두 피츠버그 병원에 후송됐다.

경찰은 언론 브리핑에서 부상자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경찰관들이 도착하자 소방서에서 나와 저항 없이 체포됐다.

용의자에 관한 신상과 자세한 사건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시 경찰국 유치장에 갇혀있다고 마헤프카 경찰국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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