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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4700억 공격진 별거 없네...메시-네이마르-음바페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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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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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리생제르맹(PSG)이 자랑하는 공격진은 여전히 호흡이 맞지 않고 있다.

PSG는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PSG는 이번 승리로 6연승을 이어갔다.

PSG는 리옹을 상대로 MNM라인(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을 가동했다. MNM라인이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건 최초였다. 주중에 있었던 클럽 브리헤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도 세 선수가 호흡을 맞췄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인 적이 있다.

걱정했떤 세 선수의 호흡은 이번 경기에서도 따로 놀았다. 음바페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네이마르가 측면, 메시가 2선 중앙에서 공을 받는 움직임을 보여줬는데, 서로가 유기적인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워낙 개인 능력들이 출중하기에 상대 수비를 괴롭히기는 했지만 기대만큼의 파괴력이 전혀 나오지 못했다.

최전방에 있는 음바페는 지공 상황에서는 고립되는 양상을 보였다. 네이마르와 메시가 돌아가면서 공격의 중심이 됐지만 누가 확실히 공격을 주도해서 진행할 것인지도 교통정리가 필요해보였다.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기존의 공격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후반 30분 메시를 빼고 아슈라프 하키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메시가 빠진 뒤에 PSG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 마우로 이카르디가 가운데서 버텨주고 음바페와 하키미가 측면에서 속도를 더해주는 방식이 잘 먹혔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자 주도권 자체를 확실하게 잡아갔다. 리옹의 수비진이 두터웠지만 PSG는 경기 종료 직전 음바페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이카르디가 마무리하면서 힘겹게 승리를 챙길 수가 있었다.

MNM라인의 몸값을 합치면 3억 4000만 유로(약 4719억 원)로 전 세계 공격진 중에서 가장 비싸다. 이름값만 봐도 가장 강력하지만 아직까지는 세 선수의 호흡이 전혀 맞아들어가는 모양새가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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