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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상민, 최진혁과 동거 추진→김희철, 서남용 옥탑방 청소 포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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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19일 방송

뉴스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이상민은 집 계약 만료 때문에, 김희철은 서남용의 더러운 집 때문에 고군분투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최진혁과 동거하기 위해 최진혁을 설득했다.

이상민과 최진혁은 띠동갑이었다. 이상민은 "너보다 12년을 더 살아본 사람과 같이 살면 아픈 경험을 대리 경험하면서 힘든 경험을 굳이 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제 주위에도 그런 형이 많다"고 했지만, 김준호는 "격이 다르다"면서 "이상민의 뒷모습을 보면서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저도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이상민이 오면 좋은 점이 많다.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그런데 제일 걱정되는 게 찡코(이상민의 반려묘)다. 저는 고양이를 무서워한다"고 얘기했다. 이상민은 "고양이가 귀신을 쫓아낸다"며 미신으로 설득을 시도했다. 또 "벌레 같은 건 찡코가 나타나는 순간 다 사라진다"고 말했다. 찡코는 이상민이 던진 벌레 장난감을 사정없이 때렸다.

김준호는 찡코와 최진혁의 반려견 몽실이가 서로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상민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사귀는 경우가 많다며 '동물농장'에서 봤다고 얘기했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동물농장' MC 신동엽은 처음 듣는 얘기라는 듯 반응했다. 이상민은 찡코와 몽실이가 친해지도록 같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줬다. 몽실이는 간식을 먹으러 가다가 찡코가 다가오자 다시 멀어졌다.

김준호는 이상민, 최진혁이 같이 살아도 괜찮을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이상민과 최진혁은 아침밥이나 샤워 등에서 성향이 정반대였는데 이상민은 정반대이기 때문에 더 잘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진혁은 몽실이와 찡코를 가장 걱정했다. 이때 몽실이가 찡코에게 다가갔다. 이상민은 찡코가 몽실이에게 잘해주길 바랐다. 그런데 찡코는 몽실이를 앞발로 때렸다. 이상민은 사색이 됐다. 서장훈은 "이상민이 진짜 진심이다. 나에게도 물어봤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서장훈에게 '미우새' 아들 중 한 명과 살아야 한다면 누구와 살겠느냐고 물었다. 서장훈은 "명단 볼 필요도 없다. 김희철이다. 제일 가깝기도 하고 저랑 성향이 가장 잘 맞는다"고 말했다. 반대로 절대 같이 못 사는 사람은 김준호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좋아하는 동생이지만 집에는 안 들이겠다"고 말했다.

김희철과 김준호는 서남용의 옥탑방 청소에 나섰다. 김준호는 썩은 냄새의 원인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바로 까맣게 썩고 말라버린 바나나였다. 김준호는 "벌레도 같이 죽어있다"면서 비명을 질렀다. 김희철은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버렸다. 방에서는 영수증이 잔뜩 든 종이가방이 나왔다. 서남용은 영수증을 그냥 모은다고 했다. 김희철은 "미련 가지면 또 이렇게 된다. 과감하게 버릴 건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2년 정도 안 입으면 진짜 필요 없는 옷이라고 한다"면서 "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서남용 대신 김희철이 냉정하게 판단하라고 했다.

김희철이 가장 먼저 든 옷은 김준호가 서남용에게 준 패딩이었다. 김준호는 자기가 준 것이라는 말에 버리지 말자고 했지만 김희철은 2년 넘게 안 입었으니 버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목이 누렇게 변한 티셔츠, 어깨에 먼지가 잔뜩 쌓인 재킷이 나왔다. 명품 벨트가 있었지만 가죽이 까지고 끊어져 쓸 수 없었다. 똑같은 디자인의 기모 털외투가 세 벌이나 나왔다. 서남용은 다 입는 옷이라고 버리지 않겠다고 했다. 김희철이 버리려고 한 옷을 서남용이 다 안 버리겠다고 했다. 김희철은 그냥 자기 집에서 사는 게 어떠냐고 했다. 서남용은 "남의 집엔 잘 못간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얜 마인드가 안 된다. 그냥 가자"고 포기를 선언했다.

김준호는 서남용에게 "네가 살릴 걸 잘 빼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전문 청소 업체가 와도 계속 안 버리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남용은 "이제 버릴 거는 제때 버리겠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여기 청소만 하면 너무 괜찮다. 방 2개에 화장실이 있다. 청소하면 거실도 생긴다. 뷰도 좋다"고 말했다. 서남용도 이 말에 동의했다. 김준호는 서남용에게 냉동고를 선물해주겠다고 했다. 서남용은 "괜찮다. 필요한 게 없다"고 말했다. 김준호와 김희철은 서남용에게 필요한 게 뭔지 적어봤다. 청소 업체, 밥상, 벽지, 시계 등등이 언급됐다. 서남용은 시계침 소리와 움직이는 모습이 싫다고 극구 거절했다. 김희철이 트레이닝복을 사주겠다, 미용실에 데려가겠다고 했지만 이것도 거절했다. 머리카락은 알고 보니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증해야 해서 파마도 하지 않고 기르는 거라고 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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