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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오후 9시까지 1534명 코로나 확진… 일요일 최다 기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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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일 오전 서울역 중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소 관계자가 검사 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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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3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852명보다 318명 적다. 추석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발생도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주 일요일인 12일 중간 집계치 1407명과 비교하면 127명 많은 수치다.

특히 밤 시간대 환자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 최다는 지난달 셋째 주 일요일인 8월 15일 집계된 155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149명(74.9%), 비수도권에서 385명(25.1%)이 나왔다. 서울 569명, 경기 484명, 인천 96명, 대전 49명, 부산 46명, 경북 37명, 광주 35명, 대구·충북 각 33명, 전북 32명, 경남 30명, 충남 29명, 강원 28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전남 6명, 세종 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 안팎, 많게는 16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8명이 추가돼 191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반 가까이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 이후 이날까지 7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33명→1495명→2078명→1942명→2008명→2087명→1910명이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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