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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사설 구급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운전자 A씨를 입건했습니다.
A씨는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사설 구급차를 몰다 주차돼 있던 SUV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혈액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는 한편 음주운전이 확인되면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임상재 기자(lim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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