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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라즈 감독의 완벽한 공격 카드가 된 황희찬..."뒤집기 위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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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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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늑대 탈을 쓴 '황소'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의 확실한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승 4패(승점 3)로 16위에 위치했다.

전반 고전을 면치 못한 울버햄튼이다. 결국 브렌트포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셀이 토니를 잡아챘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토니가 직접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브렌트포드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4분 토니가 좌측면부터 드리블을 통해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반대편에 있던 음베우모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노마크 찬스였던 음베우모는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렇듯 전반은 브렌트포드의 2-0 리드 속에 종료됐다.

다급해진 라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을 투입했다. 3백 중 한 명인 사이스를 뺌으로써 4백으로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갔고, 공격 숫자를 더 늘렸다. 지난 4라운드 왓포드전에서 27분 소화했던 황희찬은 45분을 누비게 됐다.

황희찬의 투입은 효과적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10분 번뜩이는 '희찬턴'을 선보였다. 트라오레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수비수와 경합을 벌였다. 이때 황희찬은 '백숏 기술'을 통해 수비수 가랑이로 공을 빼냈다. 이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수비수 발에 걸리고 말았다.

이후 완벽한 득점 찬스가 나오기도 했다. 후반 23분 좌측면에서 무티뉴가 크로스를 올렸고, 히메네스가 가슴으로 내줬다. 공은 황희찬 앞으로 떨어졌고, 슈팅 모션을 취했으나 아예르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계속해서 화려한 몸놀림을 보인 황희찬이다. 후반 29분 트린캉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턴을 통해 연결 동작을 취했다. 수비수가 가까스로 건드렸고, 코너킥이 선언됐다. 이 밖에 황희찬은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작업에 도움을 줬다.

경기 종료 후 라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후반전에는 더욱 공격적으로 임하기 위해 변화를 가져갔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트린캉을 왼쪽, 트라오레를 오른쪽, 그리고 황희찬을 수비 라인 사이에 넣었다. 우린 뒤집기 위해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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