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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주펜션 '예약5분후 취소에 위약금60%' 결국 업주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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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국제뉴스

경주펜션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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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지난 18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양심없는 경주펜션, 10분 만에 9만원 뜯겼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5년만에 처음으로 맞는 추석연휴 휴가에 경주의 한 얘견펜션에 예약했다"며 "카드결제 안되고 무통장입금 입금했다"고 전했다.

강아지 몸무게가 많다는 이유로 5분만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펜션규정으로 위약금 빼고 40%금액만 지불가능하다며 5kg미만만 가능하다고 펜션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으며 본인실수라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마저 분노의 글이 이어지자 경주펜션 사장은 사과의 글을 올렸다.

다음은 경주펜션 업주의 글이다.

"정말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어제 수십번 연락드려도 안받으시고,,,사과 문자 드려도 응답이 없으셔서 안절부절 많이 힘든상태로 있습니다..하루사이에 정말 엄청난 연락과 문자테러를 받고 있고,,,협박도 받고 있습니다...제 불찰로 인해 연로하신 부모님도 몸져 누워계십니다...상황이 어찌되었든 제 잘못이고,,,그러기에 모든 비방을 다 감수하고 있습니다.어제 기다렸다가 ,,초저녁때 일단 환불부터 전부 해드렸습니다..물론 화가 안풀리실거 압니다...제발 저희 연락 받아주시고,,,한 가족 살린다 생각해주시고 살려주세요....제발,,제발 부탁드립니다....

p.s)오늘오전에 부모님과 직접찾아뵈어(예약당시 등록된 사업장이 자동으로 떠서 알게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렸습니다..화가안풀리셨음에도불구하고 흔쾌히 맞아주셨고,,,저의 돌이킬수없는 죄를 용서해주셨습니다...직접뵈니 더 미안하고,,,감사하고,,,,눈물만 계속 나왔습니다....나오면서 정말 수많은 생각중에 마지막길 까지도 이틀내내 고민했었습니다...그길에가더라도 사과는 하고 가야지하면서,,,하는 마음으로,,,,

죄송하고,,,,또 죄송하고,,,,저희가족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고,,,이런 서비스 정신이 한참 부족한 마음으로 숙박업을 하는건 아니라고 판단해,,,폐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희펜션에 불편을 느꼇던 분들 한분한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앞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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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펜션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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