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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정솽 539억 때린 中당국···"유명 연예인·왕훙 무작위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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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탈세 혐의로 벌금 539억원 부과된 中 인기배우 정솽. 홍콩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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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기 여배우 판빙빙에 이어 정솽의 탈세 사건을 계기로 유명 연예인에 대한 정기적인 세무조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19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예계 세금 질서 확립과 업계의 장기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라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예인 세금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관리 대상에는 유명 연예인은 물론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지칭하는 '왕훙'(網紅·유명 크리에이터)도 포함됐다.

세무 당국은 연예인 소속 기업이나 사무실이 세금 장부를 작성하고 신고하도록 지도할 것이며, 특히 유명 연예인과 유명 왕훙은 정기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무조사는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해 바로 조사하고 결과도 바로 공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세무당국은 덧붙였다.

세무 당국의 이번 조사는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숨긴 것으로 알려진 인기 배우 정솽 사건이 계기가 됐다.

상하이(上海) 세무국은 정솽이 2019∼2020년 개인소득 1억9100만 위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정솽에게 추징금과 벌금 등 총 2억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부과하는 결정을 내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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