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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병현, 에이스 막내 직원 퇴사 위기에 깜짝…'갑갑한' 면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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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9일 방송

뉴스1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병현이 에이스 막내 직원의 퇴사를 막기 위해 나섰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메이저리거에서 햄버거 가게 사장으로 변신한 김병현이 직원과 면담했다.

이날 김병현은 주말 경기를 대비해서 주중보다 햄버거를 30개 더 준비했다. 막내 직원은 더 늘어난 수량 때문에 늦게 도착했다. 김병현은 직원에게 왜 늦었냐고 물었다. 직원은 원래는 70개였는데 갑자기 30개가 더 늘어서 준비하느라 늦었다고 대답했다. 김병현은 직원이 말대답을 한다고 생각해 화가 났고, 직원은 직원대로 억울한 점이 있었다. 직원 혼자서 빵을 굽는데 30개를 더 만드는 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직원은 "좀 너무한 것 같다"고 했고, 직원이 빵 만드는 모습을 본 김병현은 "제가 잘못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 김병현은 빵 만드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는 줄 몰랐다고 했다.

김병현은 직원들을 돕기 위해 빵을 잘랐다. 빵 자르는 건 할 줄 안다고 자신했던 바 있다. 그런데 김병현이 자른 빵을 본 직원은 "이렇게 얇게 자르면 안 된다"고 했다. 위아래 두께가 다른 데다가 빵이 너무 얇아서 소스가 튀어나올 수도 있었다. 결국 양파 까기로 좌천됐다. 빵 담당 막내 직원은 혼자서 빵을 썰고, 토마토를 손질하느라 바쁜데 김병현과 야구를 좋아하는 다른 두 직원은 양파를 보면서 수다를 떨고 여유를 부렸다. 막내 직원은 오픈 시간이 다가오는데 혼자 바쁘다는 생각에 토마토 써는 기계에 감정을 실었다고 고백했다.

다 만든 햄버거를 시식해보는 시간. 김병현은 맛보더니 표정이 굳었다. 빵과 패티가 따로 논다며 막내 직원만 혼냈다. 김병현은 막내 직원이 총괄 담당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막내 직원이 총괄 담당이라는 사실을 막내 직원은 모른다는 사실에 모두 황당해했다.

영업을 시작하자 고객들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김병현은 4층 직원들에게 빨리 버거를 만들라고 닦달했다. 이를 본 정호영은 "저럴 시간에 포장이라도 도와주지"라고 같은 업계 종사자로서 지적했다. 막내 직원은 햄버거 만들랴, 3층에 배달하랴 정신이 없었다. 김병현은 4층에 올라가서 답답한 진행 상황을 보고 지적하고 직원들을 도와줬다. 김병현이 돌아간 뒤 패티 담당 직원이 막내 직원을 달랬다. 막내 직원과 대화하던 중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패티 담당 직원은 막내 직원이 그만두면 가게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 같아 걱정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병현은 막내 직원과 면담을 시작했다. 그런데 김병현이 하는 질문마다 MC들이 갑 버튼을 누르게 했다. 김병현은 결국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라"며 막내 직원을 앞에 앉혔다. 막내 직원은 빵을 만들 줄 아냐고 해서 빵을 만들러 왔는데 그 외의 일이 너무 많은 점이 힘들다고 했다. 그러자 김병현은 "다른 직원이 문제네"라고 책임을 전가하려고 했다. MC들은 갑 버튼을 누르면서 "직원이 부족한 게 문제다"고 정확히 지적했다. 막내 직원은 내친김에 다른 불만을 얘기했다. 야구 얘기를 하는 건 좋지만 자기에게까지 강요하지 말라는 것과 월급 인상이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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