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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광자매' 김경남 "예슬이와 행복했어요"[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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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배우 김경남. 제이알 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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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경남. 제이알 이엔티 제공지난 18일 막을 내린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로 눈도장 찍은 배우는 단연 김경남이다. 그는 극 중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씩씩하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한예슬 역을 공감 가게 그려내 시청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다. 그가 전한 '오케이 광자매' 종영 소감을 일문일답 형태로 정리했다.

▷긴 호흡의 50회 드라마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오케이 광자매'를 마친 소감은.

- 첫 만남과 촬영 시작부터 따지면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이었다. 길었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쌓인 정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이 처음이었는데 힘들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들이 너무 값지게만 느껴진다. 가족 드라마이다 보니 배우들 한 명 한 명이 서로를 너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사랑해줬던 것 같다. 함께한 모든 선배·동료들과 더불어 긴 시간 따뜻하게 이끌어주신 문영남 작가님, 이진서 감독님 그리고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면.

-너무 많아서 딱 한 장면을 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극 중 예슬, 광식(전혜빈), 돌세(이병준), 봉자(이보희) 네 사람의 사랑이 얽히면서 갈등이 생기고, 그로 인해 일어났던 일들과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예슬이가 돌세, 봉자의 관계를 알게 되었을 때라던지, 광식이와 사랑하면서도 이별을 해야했을 때, 그 즈음의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극 중 아버지 돌세, 부부 호흡을 펼쳤던 광식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

-예슬이 등장하는 많은 장면들이 아버지 그리고 광식과 함께하는 신들이었다. 두 분께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다. 많이 의지했고 너무 든든했다. 죄송할 정도로 배려만 받았던 것 같다. 너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 나중에는 아버지 눈만 봐도 마음이 아프고, 광식이 눈만 봐도 좋았다.

▷처음으로 OST에 참여해 '오키도키야 Rock Ver.' 음원을 내놓은 소감은.

-솔직히 처음에는 너무 민망했다. (웃음) 나랑 똑같은 목소리를 들으며 노래를 따라부르니 신기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노래가 나오고 좋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오키도키야' 많이 들어주세요!

▷이제 떠나보내는 극 중 예슬에게 하고픈 말은.

-다른 작품들도 그랬지만 이번 '오케이 광자매' 한예슬은 유독 정이 많이 가고 떠나보내려니 슬픈 캐릭터다. 정말 예슬이와 같이 아프고 기쁘고 행복하고 했던 것 같다. 이제 가수의 꿈을 이룬 예슬이에게는 "예슬아, 초심 잃지 말고 모소대낭구처럼 앞으로도 찬란하게 빛나길 바란다"고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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