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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심" vs 이낙연 "해선 안될 말씀"…'대장동·손준성'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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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추미애, 이재명 '대장동' 엄호하며 이낙연에 "국힘 대변자 됐다"
이낙연 "절대다수 국민 분노…검증 없이 덕담만 하라는 것이냐"
뉴시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9일 오후 광주 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 리허설에서 추미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1.09.19.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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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9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유임 책임론을 놓고 언성을 높였다.

이날 광주MBC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광주·전남·전북 방송토론회에서 추 전 장관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를 엄호하면서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거센 공격을 펼쳤다.

추 전 장관은 "대장동 사건에 대해 지금도 (이 지사가) 말했지만 많은 의혹이 해소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간 개발로 개발 이익이 몽땅 민간에 넘어갈 뻔한 사업을 개발 방식을 바꿔서 그나마 공공과 민간이 반반씩 개발 이익을 나눴다는 게 사실이 아닌가 싶다"고 이 지사를 감쌌다.

이어 "그런데 야당이나 언론 뿐만 아니라 이낙연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개인 비리 문제로 끌고가려고 하고 의혹을 부풀린다. 참 한심하다"고 이 전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리면서 "그래서 걱정되는 것은 윤석열의 국기문란 사건을 덮으려는 야당의 꼼수에 넘어가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이 지사가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자 추 전 장관은 "이재명 후보와 제가 이번 경선을 개혁 대 개혁 노선으로 가니까 네거티브로 안 빠지고 즐거우시지 않느냐. 이런 결선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우리 당의 경선 흥행을 만들기 위해선 2등 후보가 이낙연 후보가 아니라 저 추미애라면 경선이 대흥행이 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반면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낙연 후보는 '언론이 먼저 의문을 제기해서 취재·보도하니까 문제제기를 한다'고 얘기하더라. 답답했다. 언론이 뭐라고 하면 왜 다 따라가냐"며 "언론이 하라는대로 할 것 같으면 언론이 반대한다면 언론개혁은 어떻게 하겠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한 두개 언론이 아니라 거의 모든 언론이 수일째 계속 보도하고 있다. 그 영향인지 몰라도 절대 다수의 국민이 걱정하며 분노하고 있지 않냐"며 "국민들이 걱정하고 분노하는 것이라면 정치인이 당연히 관심 갖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이재명 후보는 본인은 관계가 없고 잘한 일이라고 하니 그 (해명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절제된 방법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것마저 하지 말고 덕담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추 전 장관은 "경선은 검증하라는 것이지 네거티브로 의혹 부풀리기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잖냐"며 "국민의힘이 끌어다 쓴 그 논리로, 윤석열의 논리로 저도 저격하고 이재명 후보도 저격하고 개혁 후보를 다 저격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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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9일 오후 광주 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 리허설에서 이낙연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1.09.19.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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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전 대표는 "네거티브가 아니다. 지금 추미애 후보만큼 제가 네거티브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 양측 간 언성은 높아지고 격앙된 설전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가 "그렇다면 (대장동 의혹을 궁금해하는) 절대 다수 국민이 다 국민의힘편, 윤석열 편이냐"고 하자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국민의힘 대변자가 되고 있다"고 받아치며 긴장감이 고조되기고 했다.

양측 간 거친 설전은 지난 15일 토론회에서 불거졌던 손준성 검사의 유임 책임론도 재소환했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지난 토론회에서 마치 손준성 검사를 왜 임명했냐고 그게 문제인 것처럼 했는데 이것이야말로 윤석열의 논리다. 자신의 의혹을 덜기 위해 도구에 불과한 손준성 검사를 끌어다붙이는 것"이라며 "법무장관 쫓아내기 연판장에 제1번으로 이름 올린 검사인데 이낙연 후보께서는 부정했지만 바로 그때 장관 경질을 요구했고 여기에 대해 오락가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손 검사가 고발장 발신지로 추정된다는 것은 본인도 말했다. 왜 그런 사람이 다시 유임됐는가 물은 것이 뭐가 잘못됐냐"고 따졌고 추 전 장관은 "이낙연 후보가 그렇게 (나를) 흔들어서 인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이다. 흔들지 않았으면 저는 손준성 검사가 문제가 아니라 개혁을 성공했을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누가 흔들었는지 거론하면서 해서는 안 될 말씀도 하셨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는 추 전 장관이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인사와 관련해 '여당과 청와대 내부 비호세력이 있었다'고 주장해 청와대로 불똥이 튀었던 것을 거론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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