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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평일 하루 더 쉬자..'주4일제', 대선 앞두고 다시 화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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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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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시행에 관한 직장인 의견 /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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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과 함께 평일 하루를 더 쉬자는 '주4일제 도입'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일부 후보가 내세운데 이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논의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1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의원은 주 4일제를 공약으로 내걸고, 플랫폼 기어과 같은 혁신기업들이 선도적으로 해당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법정 근로시간은 하루 8시간, 즉 한 주를 5일로 규정해 주 40시간이다. 1953년 제정된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시간은 주 48시간이었지만, 2003년부터 주 40시간으로 변경됐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주52간제는 주40시간 근로를 더 강화했다. 기존에는 일주일을 휴일을 제외한 5일로 해석했지만 주52시간제는 한 주를 7일로 명시해 주 40시간 근로를 법제화 했다. 기존에는 주 40시간 근무를 해도 한주가 5일이었기 때문에 연장근로 12시간, 주말 각각 8시간 근무를 더해 일주일에 최대 68시간까지 근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추가 근로 시간이 12시간으로 줄었다.

주4일제는 현행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을 주당 32시간까지 축소하는 것이다. 제도가 도입된다면 연장근로 12시간을 더해 한주 최대 44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한 셈이다.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직장인들은 주4일제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88% 이상이 주4일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도 일부 IT기업과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주4일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5년부터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교육기업 에듀윌은 전 직원이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하루를 더 쉴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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