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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재형이 말하는 '최재형 다움', "소신과 결단력·올바름과 정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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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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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첫날인 19일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캠프 해체 배경과 '최재형 다움'에 대해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정치인싸>의 출연해 캠프 해체에 대해 "새로운 반등의 기회가 있어야 하겠다는 판단"이라며 "전체적으로 해체하고 경량화해서 출발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했던 캠페인을 벤치마킹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고 두달 가까이 고생하셨던 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긴 하지만 그분들도 제가 잘되길 원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를 떠나고 최근 그가 발표한 상속세 폐지 공약을 두고 최 후보를 비판하는 듯한 페이스북 글을 올린 김영우 상황실장에 대해선 "김 전 의원은 처음 정치 시작할 때 저를 도와서 고생한 분이고 그분에 대해선 고마움 마음 갖고 깊은 마음이 있다"며 "상속세 공약 관련해서 제가 캠프 내에서 충분히 토론할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 (공약을) 꺼내는 순간 캠프 내 여러 분이 도저히 같이 갈 수 없다는 말씀을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캠프 해체가 이것(상속세 폐지)뿐만은 아니라 그 시기에 있었던 일"이라며 "시기적으로 (그런 일들이) 같이 맞물렸다"고 말했다.

최재형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천하람 변호사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캠프의) 제일 큰 문제는 느리다"며 의사결정 구조를 지적했다. 그는 "저도 답답할 때가 많았다. 여야에서 홍준표 후보와 추미애 후보가 잘 나가는데 그 캠프는 이슈에 대해서 빨리 대응을 하는데, 후보께서 (캠프 해체) 말씀하셨을 때 '좀 더 빨리 결정하시지'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최 후보는 "(지지율이) 8%에서 4%로 내려가는 시기는 제가 정치에 적응하는 시기였다"며 "이제 반등만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토론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전달한다면 마지막 경선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강조할 '최재형 다움'에 대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감사와 관련해 국회에 불려나가 여당 의원 공격을 많이 받으면서 제가 보여드렸던 모습"을 언급하며 "또 감사과정에서 감사관에게 '검은 것을 검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검은 것을 희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랑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했던 소신과 결단력, 그리고 제 삶에서 보셨던 올바름과 정직함 같은 것이 '최재형 다움'"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장 직을 임기 중간에 그만두고 대선 후보로 직행한 것에 대해 "제가 감사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정치적 목적으로 했다는 것은 프레임이고 (제가 했던) 감사의 내용을 보고 말해야한다"며 "감사원장 임기 보장은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정치적인 중립성, 독립성을 지키라는 이야기지 의무적으로 끝까지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어차피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엔 "끝까지 가는 것이고, 경선 끝나면 어차피 단일화해서 그땐 모든 후보들이 한마음으로 최종 선출 후보와 함께 더 나은 나라 만들기 위해 힘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천 변호사는 "제가 정말 화가 났었던 것은 '윤석열 캠프로 모일거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캠프에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사실 제가 말 함부로 하시는 분들 보면 불편한데, 이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공약보면 너무 국민들 듣기 좋으라고 말씀 너무 하시는 것 같고 집권을 위해 나라는 파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한편, 최 후보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부인 이소연씨와 함께 시민들은 만나 귀성길 인사를 했고 오후엔 용산역에서 귀성길 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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