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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팔 빠져라 던져야지" 사령탑도 간절한 유희관 1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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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두산 유희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좌완 베테랑 투수 유희관(35)이 통산 100승을 향한 여섯 번째 도전에 나선다.

두산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두산은 이날 키움을 꺾을 경우 승률에서 앞서 5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두산으로선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경기지만 문제는 이날 선발이 대기록을 앞둔 유희관이라는 점이다.

유희관은 5월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99승을 기록한 뒤 지독한 아홉수에 걸리며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00승을 달성하기 위해선 본인이 활로를 뚫어야겠지만 김태형 감독의 인내심이 어디까지 발휘될지도 변수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희관에 대한 기대치를 묻자 "7이닝 무실점"이라며 "선발투수에 대해서는 항상 그 정도를 기대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내 현실적인 기대치를 밝혔다.

그는 "5회까지만 책임지면 괜찮을 것 같다. 그러면 자기 역할 충분히 하는 것"이라며 "팔이 빠져라 던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100승 달성을 기원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계범(유격수)-박세혁(포수)-안재석(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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