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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팝인터뷰②]'오케이 광자매' 고원희 "문영남 작가님과 맞춰가는 과정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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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오케이 광자매'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고원희가 문영남 작가와의 작업이 즐거웠다고 했다.

지난 18일 KBS2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문영남 작가의 신작으로 첫 방송부터 주목받았던 '오케이 광자매'는 삶의 희로애락과 광자매를 통해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고유의 색이 있는 캐릭터들, 고원희는 이광태 역으로 그 매력을 보여줬다.

고원희는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긴 호흡의 가족극이다 보니, 선배님들과의 유대감이 더욱더 끈끈했던 것 같다. 호흡은 두말할 것 없이 너무 좋았고,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가족들보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이제는 정말 한 가족의 구성원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남편 허기진 역의 설정환과 가장 많이 호흡하기도 했다. "설정환과는 10여 년 전에 기업 광고를 하면서 처음 만났던 인연이 있다. 이렇게 작품에서 서로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었지만, 그래도 알던 사람하고 함께 호흡하니 시작부터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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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케이 광자매' 스틸컷



문영남 작가와 작업한 소감도 궁금해졌다. "대본을 읽는 순간부터 모든 그림에 답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작가님의 특성에 따라 배우의 재량에 맡기시는 분도 계시고 아닌 분도 계시지만, 대본부터 정답이 정해져 있어 그 답을 맞춰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던 것 같다."

이어 "매 시퀀스 마다 그 배우에게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들이 다르셨는데, 모든 배우분께서 완벽하게 소화해 주셨다. 어느 순간부터 작가님께서도 시청자의 입장이 되어 마음 편하게 작품을 감상하셨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오케이 광자매'는 고원희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고원희는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라 공감됐다"라며 "여러 가지로 고마운 작품, 캐릭터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쉬지 않고 천천히 나아갈 생각다. 더욱 다양한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받은 사랑 베푸는 배우로 성장하여 더 고민하고 노력해서 다양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차기작 계획도 전했다. "최근까진 밝은 연기를 주로 해왔는데 여태 해온 연기와는 상반되는 연기도 해보고 싶다. 지금껏 해온 연기의 틀을 한번 깨고 싶은 생각이다. 그런 기회가 온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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