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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팝인터뷰①]'오케이 광자매' 고원희 "친부 등장, 사실이 되니 어안이 벙벙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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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제공=매니지먼트구



[헤럴드POP=김나율기자]고원희가 친부의 등장에 놀랐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KBS2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가 50부작으로 종영했다. 광자매의 코믹 홈드라마였던 '오케이 광자매'는 달라도 너무 다른 광자매의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가족애를 다뤄 사랑받았다. 특히 고원희는 이광태 역으로 분해 다소 얄밉지만,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6개월간 이광태를 연기한 고원희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고원희는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길게만 느껴졌던 10개월의 긴 여행이 끝났다. 오랜 시간 한 작품을 하게 되면 내 살을 떼어내는 것 같은 큰 아쉬움이 남는다. 더는 외워야 할 대본과 촬영이 없다니 아쉬울 따름이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KBS 주말극에 첫 출연 했다. "긴 작품을 오랜 호흡으로 연기하는 것에 있어서 여러 가지로 많이 배웠다. 매주 대본 리딩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마다 배운 게 참 많았다. 아무래도 훌륭한 선생님, 선배님과 매주 같이 대본에 대해 고민하고 연기하다 보니 꼭 학교 다닐 때처럼 학구열이 불타올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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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매니지먼트구



이어 "다른 배우의 연기를 보며 자극이 되며 경쟁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좋은 귀감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배우들과의 협동의 중요성은 물론, 지치지 않고 완주를 해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체력을 분배해서 임할 수 있을까' 등등 너무 많은 걸 배웠다"라고 전했다.

이광태는 광자매 중 가장 솔직한 캐릭터기도 했다. "광태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역동적이고 재밌는 캐릭터로 느껴졌다. 작가님께서 그려주신 광태라는 색이 뚜렷했기 때문에 대본 안에 광태는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왜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공부를 했다."

이광태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사실 저는 광태랑 정 반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요 이상으로 솔직한 건 닮았달까. 계산이 빠르고 말을 거침없이 하는 광태와는 달리, 전 느리고 여러 번 되뇌어 생각해서 말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 이철수(윤주상 분)는 친부가 아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광태의 친부 찾기에 집중됐고, 광자매 모두 친딸이 아니라는 전개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전개를 알진 못했지만, 시청자분들도 예상을 하시듯 저도 어느 정도 짐작했다. 계속해서 나치범(정호승 분)이 광태의 주위를 맴도는 시점부터다.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실이 되니 어안이 벙벙했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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