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고의다vs아니다'....英 2부서 나온 '퍽치기 수준 태클' 두고 갑론을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나온 파울 장면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중이다.

루턴 타운과 스완지 시티는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베도포드셔주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8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루턴은 13위에, 스완지는 21위에 머물렀다.

전반과 후반 흐름이 극명하게 대조된 경기였다. 루턴은 전반 7분 만에 루크 베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엘리야 아데바요가 멀티골을 넣으며 전반 23분에 3-0을 완성했다. 흐름을 탄 루턴은 스완지를 압도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쥐었다.

이때 논란이 되는 장면이 발생했다. 전반 25분 루턴의 헨리 랜즈버리가 빠른 프리킥을 처리하기 위해 달려왔는데 스완지의 라이언 매닝이 의도적으로 볼을 건드리며 방해를 했다. 랜즈버리는 멈추지 않고 냅다 킥을 날렸는데 매닝을 가격하는 모양새가 됐다.

주심은 곧바로 파울을 불었는데 이후 루턴과 스완지 선수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 감정 싸움이 발생했다. 루턴 선수들은 고의 경기 지연을 한 매닝을 탓했고 스완지 선수들은 위험한 행위를 한 랜즈버리가 퇴장을 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심은 둘 모두에게 경고를 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태풍과 같은 장면이 지나간 뒤 전반은 종료됐다. 스완지는 후반 공격을 강화하며 반격을 노렸다. 내내 침묵하다. 후반 18분 제이미 패터슨의 만회골부터 추격의 서막을 알렸다. 후반 41분 올리버 은참, 후반 추가시간 조엘 피로에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혼돈의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내용부터 결과까지 박진감이 넘치는 전개로 이번 챔피언십 경기들 중 단연 이목을 끌었다. 이와 별개로 위의 언급된 랜즈버리, 매닝 충돌 상황 후 판정에 대해 각자 의견을 내놓으며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 장면을 봐라. 결과는 경고였는데 당신의 생각은 어떠냐?"고 질문을 던졌다. 팬들은 "랜즈버리는 매닝이 오는 걸 보지 못한 것 같아, 따라서 고의는 아니야", "랜즈버리는 신경질적으로 매닝을 걷어차 버린 거야" 등의 의견을 남겼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