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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기회 놓친 사령탑의 반성 "내가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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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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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어제(18일)는 연패 중이고 그래서 내가 승부에 쫓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4연패 늪에서 벗어날 기회를 놓친 지난 경기를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18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6회까지 3-0으로 앞선 7, 8, 9회에 1실점씩 하면서 3-3으로 비겼다.

두산 타선을 완벽히 압도하고 있던 선발투수 김선기에게 한 타자를 더 맡겨야겠다는 계산을 한 것을 첫 번째 패인으로 꼽았다. 김선기는 6회까지 79구를 던지면서 무실점 쾌투를 펼치고 있었다. 7회 선두타자 양석환과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범타를 유도한 만큼 김선기에게 양석환까지만 맡기고 불펜을 가동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양석환이 3번째 맞대결에서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낮게 잘 제구된 직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키움은 3-1로 쫓겼고, 김선기는 김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홍 감독은 "김선기가 어제 정말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하게 던져줬는데 승리를 놓쳐 아쉽다. 7회에 양석환까지 승부하게 한 게 미스였던 것 같다. 양석환과 전 타석 결과가 좋아서 그 선수까지만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필승조가 2점차를 지켜주길 기대했다. 8회 조상우, 9회 김태훈을 올렸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조상우는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김태훈은 김인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3-3 동점이 됐다. 역전패하지 않은 게 다행인 흐름이었다.

홍 감독은 "후반기에 (필승조의) 보직을 변경하면서 제일 중요한 상황에 조상우가 나가고, 김태훈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그림을 그렸다. 초반에 추가점이 났으면 편한 상황이 됐을 텐데, 연패 중이라 내가 승부에 쫓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영향이 선수들에게 미치지 않았나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투수를 향한 믿음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어제 같은 투구 내용이면 후반기에 김선기가 큰 힘이 될 것 같다. 조상우나 김태훈은 어제 결과는 1실점씩 했지만, 제일 믿는 투수들이니까.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계속 믿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키움은 19일 고척 두산전에 이용규(우익수)-윌 크레익(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동원(포수)-송성문(3루수)-박병호(1루수)-김혜성(2루수)-신준우(유격수)-예진원(좌익수)을 먼저 내보낸다. 선발투수는 김동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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