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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광자매' 고원희 "홍은희·전혜빈에 의지, 호흡은 두말할 것 없이 좋았죠"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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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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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고원희가 홍은희, 전혜빈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 고원희는 철수(윤주상 분)의 당찬 셋째 딸 이광태를 연기했다.

18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두가 마스크를 벗게 되고, 이광태 역시 사업가로 성공하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오케이 광자매' 50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8.9%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최고시청률은 지난 49회 32.6%, 최저시청률은 37회 20%였다.

엑스포츠뉴스는 고원희와 서면 인터뷰를 갖고 종영 소감 및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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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고원희와의 일문일답.

Q. '오케이 광자매' 종영소감 전해주세요.


"길게만 느껴졌던 10개월의 긴 여행이 끝났어요. 오랜 시간 한 작품을 하게 되면 내 살을 떼어내는 것 같은 큰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더이상 외워야 할 대본과 촬영이 없다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Q. '이광태' 캐릭터를 만나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역할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광태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역동적이고 재밌는 캐릭터로 느껴졌어요. 작가님께서 그려주신 광태라는 색이 뚜렷했기 때문에 대본 안에 광태는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왜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공부를 했어요."

Q. 극 중 자매 사이인 홍은희, 전혜빈 그리고 아버지로 나온 윤주상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정말 심적으로 많이 의지를 했던 것 같아요. 호흡은 두말할 것 없이 너무 좋았고요. 되려 제가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친동생 마냥 잘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어요. 호흡이 긴 작품이다 보니 각 인물마다 돌아가며 중요한 씬 들을 맡게 되는데 그 어느 누가 이걸 소화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배우분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어요. 특히 아버지의 연륜을 통해 표현되는 연기들은 정말이지 늘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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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극 중 남편 '허기진' 역의 설정환과의 호흡은요.

"설정환 배우님하고는 10여 년 전에 기업 광고를 하면서 처음 만났던 인연이 있어요. 이렇게 작품에서 서로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었지만, 그래도 알던 사람하고 함께 호흡하니 시작부터 편하게 작업할 수 있던 것 같아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결혼을 하고 나서 태도가 돌변하는 광태로 인해 많은 시청자 분들께서 광태에게서 등을 돌린게 기억에 남아요. 제가 연기했지만 너무 밉더라고요..ㅎㅎ 특히나 언니한테 돈으로 위세 떠는 장면이 있었는데, 많은 클립 중 가장 댓글 수가 많았던 씬이에요. 욕은 많이 먹었지만 잘 했구나 싶어 내심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그 씬이 방송 될 무렵에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 시청자 분께서 저를 알아보시고 언니에게 너무 못되게 굴지 말라며 혼내셨는데, 작품이 사랑받는 것 같아 행복했어요."

사진 =매니지먼트구,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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