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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케이 광자매' 주석태 "문영남 작가, 소녀 같은 분…팬 됐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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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배우 주석태 인터뷰. 2021.09.09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주석태가 ‘오케이 광자매’를 집필한 문영남 작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석태는 지난 18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주석태 역으로 열연하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특히 ‘오케이 광자매’는 ‘장미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을 집필한 문영남 작가가 약 2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한다는 점으로 화제를 모았고, 최고 시청률 32.6%(49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석태는 ‘오케이 광자매’를 통해 문영남 작가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주석태는 “연출가, 작가님이 쓰시는 방식이 어떤 빈 부분을 염두하고 기준점만 쓰시고는 ‘배우 분들이 살려주세요’라고 하는 작업이 있는가 하면 모든 캐릭터의 말투와 행동, 제스처까지 정확하게 그려내서 그것을 최소한의 도구인 글자로 적어내시는 분들이 있다. 문영남 작가님은 후자의 경우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이 작가님이 생각하시고 있는 그 사람이 누굴까, 서로 간의 그림을 맞추는 작업이었다. 그래서 리딩을 할 때 제일 긴장이 됐다. 그림이 맞아 떨어지면 안심이 되지만 아니게 되면 그림을 빨리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대부분은 작가님이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그림이 맞다고 해주셔서 수월하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석태는 “문영남 작가님이 처음에는 무서웠다. 철두철미 하시고, 사전 준비가 철저하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무섭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너무 소녀 같은 분이시다. 완전 소녀 감성이시고, 그 소녀 감성으로 글을 쓰신다. 그래서 ‘오케이 광자매’가 끝날 때는 배우들 모두가 작가님의 팬이 되어서 나왔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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