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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타니에 빈볼 던진 '前 NC' 라이트, 3G 출장정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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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라이트(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라이트에게 3경기, 토니 라루사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에게 1경기 출장정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라이트가 항소를 준비하면서 징계는 보류됐다. 라루사 감독은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징계가 적용됐다.

라이트는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에 등판했다. 2사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 섰고 라이트는 초구 이후 계속해서 몸쪽에 위협적인 공을 던졌다. 오타니는 공을 피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라이트의 4구째 90.4마일(145.5km/h) 포심 패스트볼이 오타니의 다리를 맞췄다. 고의성이 느껴진 사구였다.

주심은 즉각 심판들을 소집했고 라이트의 퇴장을 결정했다. 이에 항의를 펼친 라루사 감독에게도 퇴장 조치를 내렸다. 경기를 마친 라루사 감독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보복구였으며 예상했던 일이라고 대응했다.

라이트의 빈볼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지난 15일 에인절스전에서 호세 아브레유, 요안 몬카다, 루이스 로버트가 몸에 맞는 볼을 당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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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는 지난해 KBO리그 NC 소속으로 29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점 4.68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재계약에 실패한 라이트는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라이트는 지난달 18일 2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1패 13⅓이닝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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