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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시우, 포티넷챔피언십 셋째날 9위... 맥닐리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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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시우가 마지막 홀에서 세번재 샷을 준비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시우(26)가 2021~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 포티넷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8계단 올려 공동 9위가 됐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리조트&스파(파72 7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전날과 달리 전반 6번 홀에서 버디로 시작한 김시우는 이어진 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9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언더파로 스코어를 돌렸다. 후반 11~13번 홀에서 보기 버디를 이었으나 14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날은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296야드로 전날보다 늘었고, 그린 적중률은 55.56%로 하락했으나 숏게임으로 타수를 줄였다. 그린 플레이는 다른 선수들보다 0.9타 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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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닐리가 마지막 홀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를 지켰다.



미국 IT기업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동 창업자 스콧 맥닐리의 아들이자 대니얼 강의 애인인 매버릭 맥닐리(미국)가 선두로 출발해 전반에는 타수를 잃었으나 후반 3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14언더파 202타)로 마쳤다.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맥닐리는 지난 시즌 AT&T페블비치프로암에서의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현재 세계 골프 랭킹은 110위에 올라 있다.

역시 아직 우승이 없는 무명에 가까운 짐 크노스(미국)가 전반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서 공동 선두(14언더파)로 올라섰다.

맥스 호마(미국)가 7타를 줄여 65타를 쳐서 2언더파의 미토 페레이라(칠레), 5언더파를 친 스콧 스탈링, 3언더파의 트로이 메릿, 보 호슬러(이상 미국)까지 5명이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12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윌 잘라토리스(미국)는 1언더파 71타를 쳐서 김시우는 물론, 52세의 역전 노장 필 미켈슨, 웹 심슨(미국) 등과 10명이 공동 9위다.

강성훈(34)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브랜든 토드(미국) 등과 공동 44위(5언더파)로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지난해까지 세이프웨이오픈으로 열리던 이 대회는 올해 메인 후원사만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미국의 다국적 기업으로 바뀌었다. 대회 총 상금은 지난해보다 40만 달러가 올랐다. 우승상금도 126만 달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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