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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정현의 유출Pick] 아이폰13·애플워치7 루머, 뭐가 맞고 틀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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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 프로 맥스와 애플워치 7를 공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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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아이패드 미니 6세대·애플워치7 등이 한꺼번에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큰만큼,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를 앞두고 다양한 예측과 유출 소식이 들려왔으나, 결국 관련 루머의 대부분이 틀린 것으로 판명됐다.

출시 전 루머가 거의 들어맞았던 삼성전자와 비교된 이번 아이폰13·애플워치7·아이패드 미니 6세대. 어떤 루머가 맞고 어떤 루머가 틀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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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의 경우, 유출된 캐드(CAD) 도면을 토대로 알려진 후면 카메라의 '대각선 배치'는 적중했다. (애플 유튜브 캡쳐) 2021.9.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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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아진 노치, 대각선 카메라 배치 등 초창기 아이폰13 루머 적중

아이폰13의 경우, 유출된 캐드(CAD) 도면을 토대로 알려진 후면 카메라의 '대각선 배치'는 적중했다.

아이폰13과 아이폰13미니는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를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LED 플래시와 라이다(LiDAR) 센서를 그 옆에 뒀다.

앞서 이번 아이폰13 시리즈는 렌즈 및 센서 등의 성능을 강화한만큼 후면 카메라 범프의 크기가 전작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이를 배치하는 데에 있어서도 직선으로 배치하는 것보다 더 큰 공간활용을 할 수 있도록 대각선으로 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면부 상단이 패인듯한 '노치 디자인' 역시 전작에 비해 크기가 약 20% 줄어들어 작아진 모양새를 취해 디자인 관련 루머는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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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의 라인업이 전작과 달라질 거라는 예측은 틀렸다. 애플은 아이폰13에서도 '미니' 모델을 유지했다.2020.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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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에서도 '미니'는 유지

아이폰13의 라인업이 전작과 달라질 거라는 예측은 틀렸다. 애플은 아이폰13에서도 '미니' 모델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해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2에서 가장 작은 제품인 '아이폰12미니'의 경우 글로벌 판매량이 다른 제품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려지며 '단종설'이 제기됐다.

지난 6월 JP모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아이폰 매출 중 아이폰12미니의 비중은 불과 5% 수준이었다.

그러나 애플은 이번 아이폰13에서도 '아이폰13미니'를 출시하며 작은 제품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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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의 시그니처 컬러로 부활할 것으로 알려졌던 '로즈골드'는 이번 신제품 공개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폰13의 시그니처 컬러는 '시에라 블루'다.(애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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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골드 대신 핑크 색상 추가…시그니처 컬러는 '시에라 블루'

반면 아이폰13의 시그니처 컬러로 부활할 것으로 알려졌던 '로즈골드'는 이번 신제품 공개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폰13의 시그니처 컬러는 '시에라 블루'다.

다양한 유출가들이 아이폰13에서 로즈골드가 부활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했고 중국 쪽에서는 아이폰13프로 유출 모형까지도 등장했으나 결국 가짜인 것으로 판별됐다.

로즈골드는 없었지만, 대신 아이폰13과 아이폰13미니에서 '핑크' 색상이 추가됐다.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프로 맥스의 시그니처 컬러는 하늘색에 가까운 파란색인 '시에라 블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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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터치ID 도입 등 신기능 도입 루머 역시 이번 아이폰13 몫이 아니었다. 애플이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을 공개했다. /2021.9.15. (애플 유튜브 캡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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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위성통신·터치ID 도입 루머는 결국 없던 일로

위성통신·터치ID 도입 등 신기능 도입 루머 역시 이번 아이폰13 몫이 아니었다.

앞서 유명 애플 유출가인 밍치 궈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13에 퀄컴 X60 베이스밴드 칩을 탑재해 저궤도(LEO) 위성통신 모드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같은 기능은 아이폰13 시리즈에는 담기지 않았다.

또 아이폰13에서는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며 페이스ID 대신 지문 인식을 통한 '터치ID'가 부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이 역시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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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7 역시 디자인 관련 루머가 제기됐으나 틀렸다. 애플워치7 디자인 (애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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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7, 깻잎통 디자인 예상한 유출 소식은 결국 틀려

애플워치7 역시 디자인 관련 루머가 제기됐으나 틀렸다.

앞서 지난 5월 IT 팁스터 존 프로서(Jon Prosser)는 제품 사진과 CAD 파일을 기반으로 애플워치7가 소위 '깻잎통'이라 불리는 각지고 평평한 측면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개된 애플워치7은 디자인 측면에서는 전작과 비슷한 모양새를 유지했다. 다만 화면이 더 넓어지고, 베젤도 더 얇아지는 등의 '개선'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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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소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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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소문 거의 적중한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 6세대'뿐

이번에 루머와 예측이 거의 들어맞은 것은 아이패드 미니 6세대뿐이다.

일단 아이패드 미니의 외형은 유출됐던 알류미늄 목업(모형)처럼 '깻잎통'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이 예상한대로 아이패드 미니에는 A15 모바일 프로세서(AP)가 탑재됐고, 라이트닝 포트가 아닌 USB-C 단자를 채택했다. 터치ID도 예상대로 도입됐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가격 유지되거나 인상되더라도 기본 모델 기준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599달러(약 70만원)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대로 아이패드 미니의 출고가는 와이파이 모델기준 64만9000원(64GB)부터 시작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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