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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더는 못 기다려' 맨유, 오는 1월 '계륵' 선수 7명 처분...'나갈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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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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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겨울 마침내 칼을 빼든다. 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정리할 계획이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오는 1월 7명의 선수를 처분할 것이다. 도니 반 더 비크, 제시 린가드, 필 존스, 에릭 바이가 판매될 수 있다. 앙토니 마르시알, 디오고 달롯, 알렉스 텔레스 역시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언급된 7명의 선수 모두 최근 활약이 좋지 않다. 반 더 비크는 지난 시즌 합류했지만 아직까지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영보이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린가드 역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떠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은 주로 교체 선수로 활용되고 있다. UCL 1차전에서도 치명적인 빽패스로 팀에 패배를 안겼다.

필 존스, 에릭 바이는 잦은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필 존스는 19개월째 결장하며 팀 전력 외로 분류됐다. 전 동료였던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직접 "이제는 떠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릭 바이 역시 부상으로 2019-20시즌 4경기, 2020-21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마르시알, 달롯, 텔레스는 상황이 다르다. 큰 부상은 없었지만 팀에서 활약이 미비하다. 마르시알은 맨유 공격진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텔레스는 루크 쇼의 맹활약으로 경기에 나설 기회가 많이 없다. 달롯 역시 수비력이 아쉬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이적시장 전 이 선수들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어린 선수들은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받을 수 있게 임대 이적도 추진할 계획이다.

맨유는 올여름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더욱 강화했다. 그러나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선수 정리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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