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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모르는 자녀 폰···넷플릭스보다 더 보는 앱, 딱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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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서울의 한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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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보낸다. 한집에 살아도 자녀가 하루종일 스마트폰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대부분의 부모는 모른다. 10대 청소년들은 어떤 앱을 쓰며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AI 문제풀이앱 '교육 1위'…인강 앱 순위권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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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앱 콴다. [사진 매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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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까지만 해도 '인터넷 강의'는 청소년의 필수 학습 도구였다. 최근엔 이 자리를 인공지능(AI) 앱이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8월 10대 스마트폰 이용자를 조사한 결과 많이 쓰는 교육 앱 1위는 '콴다'가 차지했다. 약 168만명이 이용해 2위인 네이버 사전(65만명)을 훌쩍 넘었다.

콴다는 사용자가 문제를 촬영하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풀이를 알려주는 앱이다. 특정 문제집이나 강사의 강의를 따라 공부할 필요가 없는 방식이다. 기존 교육 앱 시장의 강자였던 유명 인터넷 강의 업체의 인강앱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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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기준 10대 청소년 교육 앱 순위. [출처 와이즈앱·리테일·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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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의 확산으로 수혜를 입은 앱도 상위권에 올랐다. 교사가 학생을 모아 온라인에 가상 학급을 만드는 '클래스팅'은 인기 교육 앱 4위를 기록했다. 2년째 원격수업이 이뤄지면서 앱으로 알림사항이나 숙제를 공지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는 게 학교의 일상이 된 결과다.



페이 앱, 상위권 독식…종합몰보단 전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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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분야별 인기 앱 순위 및 사용자 수. [출처 와이즈앱·리테일·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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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나 은행 이용이 어려운 10대들은 금융 앱 가운데 페이앱을 즐겨 사용했다. 해당 조사에서 토스(이용자 71만명)와 카카오페이(23만명)가 나란히 금융 앱 인기 순위 1, 2위에 올랐다. 1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금융 앱 2~4위를 차지한 카드사 앱은 10대 인기 금융 앱 순위 안에 없었다.

페이앱이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건 낮은 문턱 덕분이다. 별도의 계좌나 보호자의 동의 없이도 앱을 통해 쉽게 송금·결제할 수 있는 점이 청소년 이용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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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앱 '토스' 사용 화면.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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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분야에서는 특정 분야에 특화한 전문몰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쇼핑 앱 2~5위를 차지한 앱은 에이블리·브랜디·지그재그·무신사로 모두 남녀 패션몰이다. 백화점식 종합쇼핑몰(소셜커머스·오픈마켓·홈쇼핑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30대 이상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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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터와 라이브 기능 등을 제공하는 사진앱 스노우.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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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앱은 교육·OTT(넷플릭스 등 동영상 콘텐트 플랫폼)보다 청소년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앱 중 10대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한 스노우는 176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콴다나 넷플릭스(99만명), 토스(71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인기다. 소다·메이투 등도 약 5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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