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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원로작가들 품격있는 드로잉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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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작화랑 ‘원로작가 드로잉 & 판화전’

세계일보

박래현, 계절의 인상, 50 x40cm. 청작화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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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한국 미술사의 거장들의 판화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감상하는 자리가 열린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청작화랑이 다음달 5일까지 일정으로 ‘원로작가 드로잉 & 판화전’을 열고 있다.

전뢰진, 김영원, 이숙자, 김흥수(1919∼2014), 박래현(1920∼1976), 서세옥(1929∼2020), 박서보, 이우환의 드로잉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근 미술 시장에서 드로잉과 판화는 원화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작가가 처음 영감을 얻고 작품을 구상하며 남기게 되는 밑그림으로서 드로잉만이 가지는 특유의 매력, 원화보다 싼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는 판화의 장점을 본 구매자들의 구미를 당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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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묘법 No.205, 57x77cm, 믹소그라피아. 청작화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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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옥의 ‘사람들’ 연작, 박서보의 ‘묘법’, 이우환 ‘조응’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렘바갤러리에 의뢰해 판화로 제작한 것들이다. 렘바갤러리의 독창적인 믹소그라피아(Mixografia) 기법으로 제작됐다.

석판화 기법으로 김흥수 화백의 ‘염(만다라)’ ‘백봉승무도’, 동판화 에칭 기법으로 만들어진 박래현 화백의 ‘계절의 인상’ 작품도 눈길을 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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