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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맨유 황당하겠네'...라이올라, "유베는 언제나 포그바 마음 속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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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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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폴 포그바(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뱉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포그바는 2012년부터 약 4년 동안 유벤투스의 핵심 선수였다. 그리고 라이올라는 그의 고객이 내년 여름 유벤투스로 깜짝 복귀할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복귀했다. 맨유에서 유망주에 불과했던 그는 유벤투스에서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렇기에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부상과 태도 문제가 겹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이적설까지 돌았다.

'먹튀'로 전락하는 것 같았던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믿음 아래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초반 포그바의 활약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지금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7도움을 기록 중이다. 2위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에 무려 4개 차로 앞서있다. 특히 리그 개막전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만 어시스트 4개를 뽑아냈다.

이에 맨유는 포그바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늦어도 올해 안에는 재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그러나 포그바 측에서 협상을 질질 끌고 있다. 이미 총액 5,000만 파운드(약 813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거절했으며 다른 팀들의 제의를 들어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포그바는 맨유의 프로젝트에 만족하고 있으며 현재 그곳에서의 생활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은 이런 것들과 전혀 다른 쟁점이다. 아직 맨유와 포그바 사이에 합의는 없으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로마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포그바가 커리어 측면에서 미래를 고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다. 이제 포그바는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다. 28살로 이제는 선수 생활 후반부까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스페인이나 독일 무대를 경험하길 원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올라 에이전트가 맨유에 불쾌함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했다. 그는 이탈리아 '라이 스포르트'를 통해 "포그바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와 대화를 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여전히 포그바의 마음 속에 있다. 복귀 가능성도 있다. 이는 유벤투스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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