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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잊은 여야 주자들, 첫날부터 추석 민심 잡기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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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후보들 호남…국힘 주자들 영남·수도권行
이재명, 부인과 광주서 "대장동은 국힘 게이트"
이낙연 "4·3 배보상 신속히 결정" 제주 러브콜
경남 간 윤석열 "대통령" 연호에 "정권교체" 화답
洪, 탈북민·자영업 文정부 비판…崔 이준석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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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부인 김혜경씨가 18일 오후 광주 남구 한 미혼모시설을 방문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1.09.18.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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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여야 대선주자들은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각기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져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잰걸음을 놀렸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 올인했다면, 국민의힘 후보들은 영남과 수도권으로 엇갈린 동선을 보였다.

사흘째 광주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광주 북구 청년드림은행에서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부인 김혜경씨와 광주의 한 미혼모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사업은 부정부패로 상당한 이익을 취했던 새누리 게이트의 연장인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보수야권 인사들이 오히려 논란의 한 축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다수 연관돼있다는 주장을 이어간 것이다. 이어 "단언하지만 1원도 받은 적 없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후 제주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화의 섬 제주를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도도시와 '지속 가능한 제주,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당대표 시절 4·3특별법을 처리한 치적을 부각시키며 "4·3 배·보상은 이제 고도의 정치적 결정, 이 단계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추석 연휴 이후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거듭 제주 민심에 러브콜을 보냈다. 이 전 대표는 제주 일정을 마친 후 격전지인 호남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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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민주당 도당사에서 제주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18.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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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여순항쟁탑을 참배했다. 추 전 장관은 여순 사건과 관련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은 이후 인권을 침해하는 폭압적인 공권력 행사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고 그 같은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도 전남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용진 의원은 청년 기초의원과 대학생을 잇따라 만난 뒤 지역구인 강북에 머무르며 텃밭을 다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6월 대선 출마후 처음으로 경남을 찾아 전통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력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의 고향인 창녕상설시장을 찾은 자리에선 "정권교체 윤석열" "사랑합니다 총장님"을 외치는 지지자들이 열광적으로 윤 전 총장을 맞이했다. 윤 전 총장도 "꼭 정권교체에 성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창원 마산어시장에선 지지자 400여명이 "대통령 윤석열"을 외치며 열광하자 윤 전 총장이 시장통 한가운데서 의자에 올라서서 두손을 들며 인사해, 흡사 대선 유세장을 방불케했다. 김해 동상시장 방문을 끝으로 경남 일정을 마친 윤 전 총장은 귀경해 자영업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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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추석을 앞두고 경남지역 민심 끌어안기에 나선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마산어시장을 찾아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09.18.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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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은 경기 파주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참배하고 "실향민, 특히 탈북민을 정부가 보호해줘야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서는 탈북민들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갈 곳 없게 만들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

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마련된 자영업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고에 내몰려 최근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는 자영업자들을 위로한 것이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코로나 대출 연장은 더 이상 없다고 협박만 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한 뒤, 국민연금을 동원해 장기 무이자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유예 등 긴급 지원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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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8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마련된 자영업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홍준표 캠프 제공) 2021.09.18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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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해체 선언을 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이준석 대표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냉면 점심을 함께했다. 최 전 원장은 "오늘 이 대표에게 취임 100일 축하 인사를 건넸고,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당대표 선거때 캠프를 운영했던 경험을 들었다"면서 "비닐주머니라고 하는데 비단주머니도 몇개 받았다"고 기꺼워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새벽 자영업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포항과 경주를 돌며 영남 민심을 다졌다. 원 전 지사는 분향소 설치를 경찰이 막아서자 강하게 반발하며 이들을 엄호한 바 있다. 유승민 전 대표는 밤 9시부터 인스타 라이브 '오늘밤 유승민입니다'를 통해 청년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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