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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닭다리 처음 먹는다” 네티즌 응원 쏟아진 60대 여성 치킨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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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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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혼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60대 여성이 배달 앱에 남긴 치킨집 리뷰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뭔가 짠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후기 글은 한 60대 여성이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프라이드 통닭을 시켜먹고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애들 다 보내고 지긋지긋한 남편이랑 헤어진 뒤 오늘도 혼자 대충 먹으려다가 충동적으로 치킨을 시켰다”라고 했다.

이어 “60년 지날 동안 온전히 내가 먹으려 시킨 첫 치킨이다. 정말 맛있었다”라면서 “(가족에게 양보하느라) 닭다리 뜯은 것도 처음이다. 이런 맛이었군.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했다.

이 짧은 리뷰에 쏟아진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네티즌들은 “부디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이제 온전히 본인을 위한 삶을 사시라” “그동안은 자식들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시켜 드셨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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