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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불후의 명곡’ 첫 출연 신영숙, 소름 돋는 가창력+연기로 ‘최종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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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신영숙이 소름 돋는 무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세계 속의 태권도' 특집에서 최종 우승한 신영숙과 엑스칼리버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육중완은 우간다 태권도인의 신청곡 ‘한잔해’를 부르며 태권도 특집의 포문을 열었다. 홍경민은 “오늘 육중완 밴드를 제물로 삼으려고 했는데 세게 하고 왔다”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육중완 밴드는 홍경민이 “육중완 씨가 마시던 물병 한 번 열어보자”며 “저거 물 아닐 것”이라고 할 정도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K타이거즈 제로는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는 리사 렌스의 신청을 통해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보여줬다. 김준현은 “무대를 보니까 나태주가 한 열 명 있던데요?”라며 웃었고 “독보적인 건 아니었네요?”라는 홍경민의 놀림에 나태주는 “저 친구들도 돌면서 트로트는 못할 것”이라며 진땀을 빼 웃음을 안겼다.

육중완 밴드가 승리한 후 위아이의 차례가 되자 김요한은 “K타이거즈 제로가 져서 제가 더 오기가 생긴다, 태권도가 진 거잖아요”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들은 오스트리아의 태권도 선구자의 신청곡인 ‘아리랑’을 재해석해 힙합을 접목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리틀 K타이거즈가 가세해 태권도 특집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MC들은 “위아이와 리틀 타이거즈의 발차기에 대상이 있었다”며 공공의 적이 된 육중완 밴드의 모습에 폭소를 터뜨렸다. 신영숙은 “저는 이제 몸이 아파오는 느낌”이라며 “어린이들이 공중을 도는데 경쟁 상대가 아니라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더라, 온몸이 결리는 것 같다”고 웃었다. 위아이는 육중완 밴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신영숙은 브라질 태권도 가족의 신청을 받아 조수미의 ‘Champions’를 들려줬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팀이 지원군으로 등장해 신영숙의 소름 돋는 가창력과 함께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보여줬다. 무대를 남겨둔 홍경민, 신유-박구윤이 백기를 들 만큼 훌륭한 무대였다. 신영숙은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홍경민, 서제이는 태국 태권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최영석 감독의 신청곡인 장윤정의 ‘초혼’을 불렀다. 이들의 노래와 배우들의 열연이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신영숙 역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딸의 모습을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신영숙은 2승을 거둬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마지막 순서로 우승의 기회를 얻은 신유, 박구윤 콤비는 50년간 프랑스에 태권도를 전파해 온 이관영 사범의 신청곡 ‘꿈에 본 내 고향’을 들려줬다. 두 사람은 타지 생활을 하는 이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신영숙은 첫 출연에 최종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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