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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내 지역구” 망언 日 다케시타 와타루 의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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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다케시타 와타루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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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당 자민당 중의원으로 부흥상(장관)을 지낸 다케시타 파 회장 다케시타 와타루(竹下亘) 의원이 17일 사망했다. 향년 74세.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2019년 1월 식도암에 걸렸다고 공개한 고인은 올해 5월부터 국회 및 파벌 모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7월에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차기 중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인은 17일 오후 9시 15분 도쿄도 세타가 야구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 사태임을 감안해 장례 일정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시마네(島根)현을 지역구로 둔 고인은 제74대 총리인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1924∼2000)의 이복동생이다.

게이오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NHK방송 기자로 일하다가 1985년 형의 비서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고, 2000년 사망한 이복형의 뒤를 이어 중의원 배지를 단 뒤 7선 연속 당선했다.

2014년 9월 제2차 아베 내각에서 부흥상(장관)으로 입각했으며, 중의원 예산위원장, 자민당 총무회장 등 당의 요직을 맡았고, 2018년 4월에 다케시타 전 총리가 창단한 파벌인 다케시타 파 회장에 취임했다. 다케시타파는 자민당 내 7대 파벌 중 호소다(96명), 아소(53명)파에 이어 3번째로 많은 52명의 의원이 소속돼 있다.

초당파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총무회장도 지냈다. 지난 2013년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한국 의원들 앞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면서 자신을 "다케시마가 속한 시마네현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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