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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지단-호날두, 맨유에서 재회할까..."후임 유력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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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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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라라존'은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대체자로 지단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적절한 교체 시기에 지단 감독을 앉힐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만족스러운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지단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호날두와 재회할 수 있다. 솔샤르 감독의 챔피언스리그 충격 패배로 전부터 언급되던 지단 감독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감독대행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좋은 성과를 거뒀고, 2019년 3월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솔샤르 감독과 함께 맨유는 2018-19시즌 6위, 2019-20시즌 3위, 2020-21시즌 2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여전히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점이다. 맨유 보드진은 엄청난 금액을 투입하며 정상급 선수들을 데려왔지만 그에 걸맞은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올랐지만 비야레알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성적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지적을 받는 솔샤르 감독이다. 단조로운 전술, 고집스러운 선수 기용, 교체 시점 등 아쉬운 점이 여럿 존재한다. 맨유 선수단의 퀄리티에 비해 이끌어가는 감독의 경험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항상 뒤따랐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영보이스에 패배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아론 완 비사카의 퇴장 이후 제이든 산초를 빼고 디오고 달롯을 넣는 것까진 좋았다. 또한 도니 반 더 비크 대신 라파엘 바란을 넣으며 수비를 견고하게 했다. 그러나 동점골을 헌납한 다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빼는 다소 의아한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내주며 패배했고, 큰 비판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 맨유 팬들은 지쳐가고 있다. 그들은 명장을 원하고 있고, 적절한 대상을 찾아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최근 언급된 감독으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지단 감독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지단 감독의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지단 감독이 온다면 호날두, 바란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성공을 거뒀다. 특히 호냘두의 경우 지단 감독 아래 공식전 114경기 112골 3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활용법을 잘 아는 지단 감독이 온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뿜어낼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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