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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59골로 차범근 넘어선 지소연 "A매치 첫 골이 가장 기억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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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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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첫 골과 59번째 골 기억에 남아.”

지소연(첼시위민)은 1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E조 1차전 몽골과 경기에서 팀의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대표팀도 12-0으로 대승을 따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4-0으로 앞선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창출했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지소연은 A매치 통산 59골을 기록, 남녀 통틀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어깨를 나란히 했던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 지소연은 “골이 많이 났고 경기력이 좋아서 기쁘다”며 “(골을) 살짝 노리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다. 기회가 왔을 때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0월 A매치에 데뷔한 지소연은 A매치 126경기에서 59골을 넣었다. 지소연은 첫 골과 59번째 득점을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지소연의 A매치 데뷔골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대만전에서 기록했다. 당시 지소연은 두 골을 몰아넣어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월드컵에서 넣은 골도 있지만 아무래도 첫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신기록을 세우게 된 오늘의 골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온다면 최대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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