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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막차를 잡아라... 피 말리는 중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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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위부터 7위까지 2.5경기 차, 매 경기가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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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 선수들 ⓒ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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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를 향한 중위권 경쟁이 뜨겁다.

2021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경쟁 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18일 현재 4위와 7위 간의 승차는 2.5경기에 불과하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가 '촘촘하게' 줄 서 있다.

여기에 8위 롯데 자이언츠도 7위 SSG를 2.5경기 차로 쫓으며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그야말로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저력 되살아난 NC와 두산 '맑음'

4위 NC는 이날까지 6연승 질주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느덧 LG 트윈스를 3.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3위 자리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NC는 전반기 막판에 주전 야수 4명이 코로나 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여론의 비난으로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으며 사실상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최정원, 김기환, 김주원 등 새롭게 등장한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두산의 상승세도 무섭다. 오재일, 최주환 등 핵심 선수들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 중하위권을 전전했으나, 9월 들어 9승 2무 5패로 살아나며 '가을야구 단골'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반기에 부진했던 김재환과 정수빈이 타격감을 되찾으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만 박치국(수술)과 이승진(2군 강등)이 빠진 탓에 힘겹게 불펜에서 버티고 있는 홍건희와 김강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서 만약 이들에게 과부하가 걸린다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롯데는 아직 다른 팀들에 비해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최근 부진에 빠졌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이날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래리 서튼 감독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주전과 백업 멤버들 간의 전력 차가 크다는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관건이다.

마운드 무너진 키움과 SSG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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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의 추신수 ⓒ SSG 랜더스 홈페이지



키움은 아직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가장 불안한 팀이다. 특히 마운드가 초토화됐다. 에릭 요키시, 정찬헌, 최원태 등 선발진이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최근 4경기에서 무려 46실점을 하며 연패를 당했다.

음주 파동에 휘말린 한현희와 안우진을 올 시즌 더 이상 기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홍원기 감독이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말을 바꿔 이들을 다시 불러들일 정도로 참담한 상황이다. 도덕적 논란까지 불거진 홍원기 감독의 승부수가 과연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전반기 한때 2위까지 오르며 선두권 경쟁을 벌였으나, 지금은 7위로 추락해 가을야구도 장담하지 못하게 된 SSG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부진 끝에 짐을 쌌고, 박종훈과 문승원이 나란히 수술대에 오르면서 선발진이 무너졌다. 여기에 올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또다른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마저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하며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 선발진 붕괴는 곧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지고 있다.

새롭게 구단 이름을 바꾸고,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까지 데려오며 야심차게 시작했던 SSG의 올 시즌이 과연 '용두사미'로 끝나게 될지 김원형 감독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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