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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풍성한 OTT 신작… 즐거운 ‘온택트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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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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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OTT 신작 영화들도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트’는 불가사의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암살자가 스스로 정한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목숨 걸고 질주하는 액션 스릴러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암살자 케이트(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는 도쿄에서 야쿠자 최고 우두머리를 암살하는 임무에 실패하고 만다. 독에 맞아 15시간도 채 남지 않은 죽어가는 몸으로 자신에게 실패를 선물한 타깃이자 아무도 만나지 못한 미스터리한 적을 찾아 나선 케이트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10일 공개된 이 영화는 ‘존 윅’, ‘아토믹 블론드’의 감독 데이빗 레이치가 제작을 맡았다.

2021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왓챠가 지난 8일 독점 공개한 영화 ‘시바 베이비’는 젊은 여성 감독 엠마 셀리그먼의 장편 데뷔작이다. 북미 최대의 콘텐츠 페스티벌인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필름페스티벌에서 주목받았던 동명의 단편영화 연출작을 장편화했다. 2020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해외 유수의 영화제 5개 부문 수상, 1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주인공 대니엘은 부모님의 성화 때문에 누구의 장례인지도 모른 채 유대인 전통 장례식인 시바에 강제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평생 비교 대상이었던 동갑내기 마야와 오늘 아침까지도 함께 있었던 슈가 대디 맥스, 그리고 그의 아내인 킴을 마주치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들과 껄끄러운 관계의 사람들까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남자친구 유무, 취업 여부, 외모 평가와 같은 불편한 대화가 끝없이 이어지고, 시간이 갈수록 대니엘은 궁지에 몰린다.

웨이브에서는 일본 유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굴뚝마을의 푸펠’을 월정액 독점 영화로 감상할 수 있다.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하늘을 볼 수 없는 굴뚝마을의 굴뚝 청소부 ‘루비치’는 주변으로부터 괴짜 취급을 받는다. 아무도 본 적 없는 별의 존재를 믿으며 매일 밤 높은 굴뚝에 올라 별을 기다리기 때문. 사라진 아버지와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생계를 꾸려가던 그는 우연히 쓰레기더미에서 태어난 인조인간 ‘푸펠’을 만나 친구가 되고, 둘은 감춰진 마을의 진실에 접근해가며 별을 찾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감행한다. 더빙판에서는 ‘싱어게인’의 이무진이 직접 새롭게 가사를 쓰고 노래를 불렀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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