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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첫방 '검은 태양' 남궁민, 스스로 기억 지웠다…국정원 내 배신자는 누구?[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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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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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남궁민이 기억이 사라진 채 1년 만에 발견됐다.

17일 오후 10시 MBC 창사 60주년 특집 금토극 ‘검은태양’이 첫 방송됐다. 역대급 한국형 블록버스터 첩보물을 예고한 ‘검은 태양’은 첫 시작부터 남궁민이 잃은 1년 간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내용이 담겼다.

실종된 국정원 현장지원팀 직원 한지혁(남궁민 분)이 장기밀매 조직의 배에서 발견됐다. 해경이 동해 부근의 한 배를 덮쳤다. 그 배에는 북한 난민들의 장기를 밀매하는 중국 어선이었다. 그 곳에서 한지혁이 몰골로 발견됐다. 건강검진 결과 어떤 소량의 약물을 주기적으로 주입해 그의 기억을 지운 흔적이 발견됐다. 한지혁은 1년 만에 국정원으로 돌아왔지만 그를 반기는 이는 없었고 계속되는 심문에 분노했다. 또 지난 1년간의 기억도 사라진 채였다.

남궁민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최면 등 온갖 방법이 동원됐다. 한지혁은 최면을 통해 과거로 흘러들어갔다. 현장 팀원들과 중국 현지 마약 밀매 조직을 소탕하는 기억으로 돌아갔다. 한지혁은 기억 속에서 어둠으로 고통받았고 최면에서 깨어난 순간 이성을 잃고 자해를 시도했다. 김필호(김종태 분) 해외정보국 국장은 걱정했으나 도진숙(장영남 분) 국정원 2차장은 한지혁의 복귀를 명령했다.

한지혁은 오랜 동료였던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박하선 분)을 만났다. 서수연은 한지혁이 중국으로 현장 임무를 수행하러 가기 전 그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임무는 느낌이 좋지 않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주변 동료부터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한지혁은 현장에 세 팀원이나 있었는데 아무도 구하러오지 않은 것이 수상하다면서 “현장에서 정말로 우리에게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냐”고 의심했다. 서수연은 그를 실망스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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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혁은 자신의 팀원들을 죽이고 자신을 감금했던 자를 찾기로 결심했다. 한지혁은 자신을 따라오는 국정원 직원들을 따돌리고 인천항으로 향했다. 한지혁은 조직 내부에서 실력은 뛰어나지만 협조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었다. 그랬던 그를 격려해준 강필호 국장을 찾았다. 강 국장은 한지혁에게 실종 당일날 함께 있었던 총을 건네줬다. 강 국장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라고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밖에서만 답을 찾으려고 하지 마.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지혁은 “국장님 말 대로 하면 1년 전 그 사건 내가 직접 조사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범죄정보종합센터를 신설했고 한지혁은 현장지원팀에 배치됐다. 어느 날 한지혁은 신호를 받고 어떤 동영상이 담긴 USB를 비밀리에 전달받았다. 동영상에는 1년 전 기억을 잃기 전 한지혁이 자기 자신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그는 “국정원 내부에 쥐새끼가 있다. 나는 그를 잡기 위해 내 기억을 일부러 지운 것이다”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그가 기억을 잃은 것이 자기 스스로 한 일이며 국정원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검은 태양’이 첫 선을 보였다. 기억을 잃은 국정원 직원 한지혁이 자신의 상황을 분노하고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국정원 내부의 암투와 부서간의 갈등도 담아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 명가였던 MBC가 이번 ‘검은 태양’으로 과거의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검은 태양’은 금,토요일 매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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