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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부스터샷 불발 가능성…'9월 조정론' 압력 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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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S&P 0.9%↓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10년여 만의 최저치

FDA 자문기구, 백신 부스터샷 승인안 '부결'

정점 찍었다는 델타 변이 확산, 영향 미칠까

이데일리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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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3만4584.8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1% 내린 4432.99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1% 떨어진 1만5043.97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나온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10년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리며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9월 잠정치는 71.0으로 전월 확정치(70.3)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8월 당시 10포인트 넘게 폭락한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월가 예상치(72.0)를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4월 확정치(71.8)와 비교해도 더 낮다. 2011년 이후 최저치다. 로이터는 “소비심리가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는 건 극심한 인플레이션 속에서 어두운 경제 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7.1로 나왔다. 전월(78.5) 대비 1.4포인트 떨어졌다.

전날 나온 미국의 8월 소매 판매가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각종 악재들이 소비를 짓누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장 막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반대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의 승인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16 대 2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부결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부스터샷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부스터샷 불발이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델타 변이 확산에 악영향을 미칠지 시장이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주가는 이날 1.30% 하락한 43.89달러에 마감했다. 모더나 주가는 2.41% 내렸다.

이날 개별 주식 선물과 주식 옵션, 주가지수 선물·지수 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돌아오는 ‘네 마녀의 날’이라는 점 역시 주목 받았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개별 주식·옵션 7500억달러의 만기가 이날 도래했다. 특히 그 물량이 평소보다 커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지 않았다.

시장이 또 주시하는 건 다음주 21~22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다. 이번달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34% 오른 20.81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91% 하락한 6963.6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9%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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