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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어게인TV]'백반기행' 손지창 "카지노서 7천원→100억..세금 떼니 2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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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백반기행'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손지창이 미국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렸던 과거를 언급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한우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배우 손지창이 출연했다.

이날 손지창은 2003년 작품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사연을 밝혔다. 그는 "둘째를 낳고 나서 아내가 일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애들을 다른 분에게 맡기고 나가는 게 싫었다. 어린 시절 아무도 없는 집에 열쇠로 문따고 들어가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한 명이라도 붙어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은퇴 아닌 은퇴가 됐다"고 전했다.

손지창과 오연수는 1998년 결혼했다. 허영만은 "유명한 두 사람이 데이트 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손지창은 "그때는 집에서 했다. 집이 바로 앞뒤 동이라 왔다갔다 했다. 경비아저씨들은 아셨다. 그분들이 비밀을 잘 지켜주셨다"고 웃어보였다.

과거 손지창은 아내 오연수, 장모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105억 잭팟을 터뜨려 큰 화제를 모았다. 손지창은 "20년이 넘도록 회자된다. 아직도 '연예인 도박' 하면 제 이름이 올라간다"며 "얼마 넣고 얼마 터졌냐"고 묻자 "(장모님이) 기계에 넣으신 건 6불이었고 947만 불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환율로 하면 한 100억 원 조금 넘는 금액이었다. 그런데 일시불로 지급하면 총액의 40%를 지급한다고 하더라. 근데 또 거기서 외국인 세금으로 30% 뗐다. 그래서 실제로 받은 금액은 200만불(한화 약 23억 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지창은 "사실 큰돈이지만 처음에 느꼈던 기대를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듣고 허영만은 당시 기사를 보고 "손지창 씨를 한국에서 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지창은 "저도 그러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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