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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시국이지만 고향 간다면…운행 전 차량 점검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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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경찰청 귀성길 점검 헬기에서 바라본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 부근 도로의 귀성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서울경찰청 항공대 문흥주 경감, 심동국 경위)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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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장거리 운전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 코로나19 여파로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줄 것으로 보이지만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한다면 차량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

장거리 주행 전 운전자들은 타이어 마모 상태, 엔진오일, 냉각수 등을 살펴야 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주행 중 미끄러움을 유발하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마모 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그루브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 감투가 절반 이상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에는 일정 시간 이상이 지나면 마모가 심해지고 고무가 딱딱해지는 '경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마모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6년 이상된 타이어는 교체할 필요가 있다.

엔진오일 점검은 보닛을 열고 점검 쇠막대를 꺼낸 뒤 눈금의 F와 L 사이에 엔진오일이 묻어 나오면 정상이다. L보다 낮으면 엔진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평지에 주차한 뒤 시동을 끄고 엔진을 식힌 뒤 하는 게 바람직하다.

냉각수 점검은 보닛을 열고 보조 탱크 옆에 냉각수 게이지로 할 수 있는데 MAX(최대)~MIN(최소)사이에 있으면 정상이며 MIN보다 적으면 냉각수를 추가적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

장거리 운행 땐 블랙박스·내비게이션 등 차량 자체가 사용하는 전력 소모량도 많아진다. 때문에 배터리 점검도 필수인데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배터리 전압 진단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13~14v 내의 범위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진단기가 없으면 배터리에 표시된 상태 표시 장치(인디케이터)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인디케이터가 녹색이라면 정상이지만, 흰색이라면 교체가 필요하다.

아울러 화재를 대비해 차량에 소화기도 비치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엔진과열, 정기장치 문제 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차량용 소화기를 필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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