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보, 소비자패널 운영…삼성생명, 직원 교육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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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6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소비자패널 결과보고회를 실시했다.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출생한 젊은 층)들은 이 메타버스 안에서 주변 아바타(가상사회에서 자신의 분신을 의미하는 시각적 이미지)와 대화하거나 옷을 사 입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벌인다.
이날 발표회는 최창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11명의 소비자패널이 참석해 활동했던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패널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
농협손해보험은 올해 6월부터 3개월간 소비자패널을 운영하며 △이색상품 아이디어 △소비자 권익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사항 △온라인 채널 상품 활성화와 홍보·마케팅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18일부터 약 한 달간 게더타운 플랫폼에서 ‘보장분석 결과 라이브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이 적정한지를 DB손보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스스로 진단한 뒤 보장분석 결과에 대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 것이다. 보험사 중 보험상품 관련 이벤트를 연 것은 DB손보가 처음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직원 교육도 활발하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게더타운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식 및 부서 워크숍을 실시했다. 신입사원들은 각자 메타버스에 접속해 강의를 들으며 그룹 기본 소양과 기초 직무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수료식에 참여했다. 삼성생명은 또 삼성SDS와 함께 게더타운에서 멘토링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 소개와 더불어 현직자들이 취업을 위한 노하우를 전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한화생명도 이달 초 메타버스 게더타운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브랜드인 ‘드림플러스’ 입주사들과 소통하는 ‘드림플러스 타운’ 이벤트를 열었다. 드림플러스 입주사들은 이날 이벤트에서 아이스브레이킹, 보물찾기 등 행사에 참여했으며, 드림플러스 운영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행사를 지속해서 열어나갈 계획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이미 수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외면할 수 없는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첫발을 내디딘 보험사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응을 마치게 되면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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