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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울버햄튼 선배' 설기현이 보는 '후배' 황희찬..."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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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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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다.

설기현은 선수 시절 2004-05시즌 울버햄튼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보였다. 꾸준히 주전으로서 활약하면서 76경기 동안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설기현 감독이 선수로서 울버햄튼이 떠난 뒤 16년 만에 황희찬이 울버햄튼으로 왔다. 황희찬이 데뷔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설기현 감독에게 황희찬의 성공 가능성을 물었다. 설기현 감독의 예상에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그는 "우선 황희찬은 매우 빠르고, 힘이 정말 대단하다. 또한 그의 직업정신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열심히 하는 선수이고, 항상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한다.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비록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공격적이지만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전망했다.

설기현 감독의 기대만큼 울버햄튼도 황희찬을 믿고 있다. 황희찬을 위해서 성대한 입단식을 준비했고, 이번 주말 경기를 앞두고는 황희찬의 훈련 영상을 특별히 준비했을 정도. 설기현 감독은 "황희찬이 합류한 뒤에 이미 울버햄튼은 이미 큰 인기를 얻었다.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이 활약하면서 우리는 울버햄튼이 한국 선수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한국 축구에 대한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배로서의 바람도 전했다.

이어 "한국 팬들은 한국 밖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항상 큰 응원을 보낸다. 황희찬이 스킬이 좋은 선수라는 걸 안다. 그래서 황희찬의 여정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 우리는 황희찬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며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울버햄튼 팬들도 황희찬 훈련 영상에 "황희찬은 한국 선수들 중 최고다. 무게중심이 낮고, 빠르며, 강하다. 울버햄튼은 정말로 좋은 계약을 맺었다"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다른 팬들도 "황희찬은 정말 좋은 선수다.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의 공격진은 정말로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우리는 빨리 황희찬을 위한 응원가가 필요하다"며 애정이 담긴 댓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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