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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무패복서' 최현미, 오늘 세계타이틀 9차 방어전..."5회 이내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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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현미(왼쪽)와 다 실바가 17일 서울 제기동 3H 강당에서 열린 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 조인식에 참가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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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가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9차방어전을 앞두고 공식 계체를 통과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새터민 복서’ 최현미(31)가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9차 방어전에 나선다.

최현미는 18일 오후 1시 50분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도전자인 시모네 다 실바(36·브라질)을 상대로 티이틀전 방어전을 치른다. 통산 18승 1무를 기록 중인 이번 타이틀전에서 승리할 경우 9차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2008년 WBA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고 7차 방어까지 성공한 뒤 2013년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린 최현미는 지난해 12월 8차 방어에 성공하며 13년간 ‘최장수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최현미는 이번 방어전을 가볍게 통과하고 연말 WBC 챔피언 테리 하퍼(영국)와 통합 타이틀 매치에 치른다는 계획이다. 두 선수는 당초 지난 5월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경기 2주 전 하퍼가 갑작스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대결이 무산됐다.

최현미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17일 서울 제기동 3H 강당에서 열린 공식 계체에서 130파운드(58.97kg)을 기록하며 제한 중량에 정확히 맞췄다. 도전자인 다 실바도 129.9파운드로 통과했다.

최현미는 계체를 통과한 뒤 “몸 상태는 완벽하다. 내 관심은 이번 방어전이 아니라 다음에 있을 통합 타이틀 매치다”며 “내일 경기는 5회 이전에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큰소리쳤다.

도전자 다 실바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33차례 경기 전적(17승16패)을 자랑하는 다 실바는 “한국에서 2주간 훈련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최현미에게 첫 패배를 안기고 챔피언 벨트를 뺏어 가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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