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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임기 마지막 추석 'BTS'와 뉴욕에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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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유엔총회 참석차 19~23일 미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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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뷔(왼쪽부터),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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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회 유엔(UN)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 이번 유엔총회 기간이 공교롭게 추석연휴와 겹치는 탓에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추석 명절을 해외에서 보내게 됐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은 19~23일로, 총 3박5일간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에서 진행된다.


유엔총회 참석 등 3박5일 미국 순방

문 대통령은 19~21일 3일간 뉴욕에 머무르며 'SDG(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모먼트' 참석, 베트남·슬로베니아 정상 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화이자 회장 접견,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한다.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20일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의 연례행사인 'SDG모먼트'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계획 세션에 초청된 유일한 국가 정상으로, 모든 유엔 회원국을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BTS(방탄소년단)와 함께 빈곤,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슬로베니아 보루트 파호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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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수아 디자이너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3박5일 간 제76차 유엔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 기간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접견과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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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인 21일엔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 백신 협약식에 참석한다. 이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2~3시,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새벽 3~4시경에는 유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 나선다. 뒤이어 미국 언론 ABC와의 인터뷰도 예정돼있다.

문 대통령은 22일~23일 하와이 호놀롤루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22일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 및 독립유공자 추서식에 참석하고,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상호 인수식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치고 23일(한국 시간) 밤 서울에 도착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행사와 관련해 "최초로 해외에서 대통령 참석 하에 개최되는 행사"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 책임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에 이어 두번째 미국에서 보내는 추석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뉴욕 현지에서 차례를 지내게 됐다. 문 대통령이 뉴욕에서 한가위 명절을 보내게 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음력 8월15일인 추석과 매년 9월 셋째 화요일에 정례적으로 개막하는 유엔총회 일정이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맞아 떨어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듬해인 2018년 추석도 뉴욕에서 보냈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9월19일) 직후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3박5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했다. 9월26일 기조연설 일정이 잡히면서 추석(9월24일)을 반납해야 했다.

대신 문 대통령은 추석 당일 뉴욕 현지 간이 차례상을 마련해 간이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귀국 직후 하루 연차를 낸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곧바로 경남 양산의 선영(先塋·조상의 묘)을 찾아 정식 차례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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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교119안전센터를 찾아 추석 연휴기간에도 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10.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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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해 추석은 생전의 모친과 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례를 지냈다. 유엔총회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뒤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가족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2019년 '제74차 유엔총회'의 경우 추석 연휴 일주일 뒤에 열렸다.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 생전의 마지막 추석이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양산 자택과 모친이 있던 부산을 오가며 가족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제75차 유엔총회'가 전면 화상회의로 대체되면서 해외 순방을 가지 않았다. 유엔총회가 끝나고 일주일 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관저에서 차례를 지냈다. 추석 연휴 전 홍제동 인왕시장을 찾아 차례상 마련에 필요한 장을 봤다. 연휴기간엔 서울 종로구 소방서를 방문해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소방관들을 위로 방문을 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통화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지난해 추석 연휴를 청와대 관저에서 보냈는데, 그동안 여러차례 국민들에게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한만큼, 문 대통령도 고향 방문 등 부모님 성묘를 하지 않았다"며 "올해 추석은 2018년에 이어 3년만에 미국에서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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