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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검은태양’ 첫방송, 남궁민 “배신자 잡으려고 셀프 기억 삭제(ft.약물)” 충격 반전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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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검은 태양’ 남궁민이 배신자를 잡기 위해 본인의 기억을 지웠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 한지혁 (남궁민 분)은 1년 간의 기억이 사라진 채 강렬하게 등장했다.

한지혁은 밀입국 선박을 수색하던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신원을 밝히라는 말에 그는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손을 들었다. 최고의 현장 요원이었던 한지혁은 과거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증발했다고.

발견된 한지혁의 영상 속 모습을 보고 해외 파트 2차장 도진숙 (장영남 분)은 “지금 한지혁이 저희쪽으로 오고 있다. 조그만 시간을 주시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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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이송된 한지혁은 검사를 받았고, 의사는 “장기간의 구금과 고문 흔적이 발견됐다. 수십종의 신경 화학 물질이 발견됐다. 그 중에 뇌에 영향을 미쳐서 기억을 지우는 약물이다. 누군가 약물을 투여해서 한지혁 환자의 기억을 지웠다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전 중국 단동에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료들과 숙소에 있던 한지혁은 갑자기 시간이 멈춤을 느꼈다. 최면에 걸렸던 것. 최면술사는 “기억의 공백속으로 가봅시다. 눈 앞에 뭐가 보이나요?”라고 물었고, 한지혁은 “어둠”이라고 답했다.

최면술사는 “천천히 숨을 쉬세요. 제가 숨을 쉬면 깨어날 거예요. 셋 둘 하나”라고 외쳤고, 한지혁은 고통스럽게 최면에서 깨어났다. 이어 최면술사는 “좀 쉬고 있어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한지혁은 볼펜을 들고 최면술사의 얼굴로 향했다.

강필호 (김종태 분)는 한지혁을 만나 1년 전에 사건 현장에서 있었던 총을 전해줬다. 이어 강필호는 “서두르지 말고 순리대로 가자. 순리대로”라고 말했다. 한지혁은 “국장님 말씀대로 다 하고 나면 1년 전 그 사건 제가 맡게해주십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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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이 (김지은 분)는 한지혁과 파트너가 됐다. 유제이는 “같이 파트너 된 첫날인데 같이 차라도”라고 말했고, 한지혁은 “얘기 못 들었어요? 내 파트너 죽었어요. 일 년 전에 둘 다”라고 차갑게 말하며 복도를 걸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한지혁은 마트 물품보관함에서 USB파일을 발견했다. 영상에는 과거 자신의 모습이 나왔고 “우리 조직 내부에 쥐새끼가 있어. 난 그 배신자를 찾기 위해 내 기억을 스스로 지운거야”라는 말이 나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검은 태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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