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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46실점 키움 마운드, 4연패 속 후반기 최대 위기 맞았다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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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거듭되는 마운드의 부진 속에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15로 완패했다. 6위 두산 베어스에 1경기 차로 쫓기면서 5강 다툼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최원태가 3⅔이닝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사실상 경기 초반 승기를 한화 쪽으로 넘겨줬다. 타선이 2회와 3회 2점씩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매일경제

키움 히어로즈 투수 최원태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8실점 이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전날 1-8의 열세를 타선의 집중력으로 8-8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이틀 연속 이 같은 모습을 바라는 건 요행이었다. 투수들의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 투수진은 이번주 말 그대로 초토화됐다.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팀 합류 후 꾸준히 제 몫을 해주던 이적생 정찬헌은 물론 에릭 요키시, 최원태 등 기존 선발투수들까지 일제히 난타당했다.

지난 14-15일 NC 다이노스에 10실점, 13실점을 내줬고 이번 한화와의 주중 2연전에서도 도합 23실점했다. 4경기에서 무려 46실점을 헌납하면서 연패를 끊을 수가 없었다.

추석 연휴 일정도 험난하다. 당장 이번 주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6위 두산과 2연전을 치른다. 이후 인천으로 이동해 7위 SSG 랜더스를 만난다. 투수들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급격한 추락을 피하기 어렵다.

일단 연패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오는 18일 선발투수로 예고된 김선기까지 초반 대량 실점과 함께 조기강판 된다면 악몽 같은 한가위를 보낼 수밖에 없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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